2020.05.08 11:09
이거 또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1. 미한당이 19석 하면서 미통당과의 합당에 간보고 있음.
2. 미통당내에서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중에서도 '미한당과 합당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그 시기는 더시민당이 합당하고 난뒤가 되어야 한다.' 라고 함.
민주당이 위성정당 안한다고 했다가 말 바꿨기 때문에, 미한당이랑 합당하고 나서 민주당이 더시민이랑 합당 안해버릴 수 있음.
즉, 미한당 교섭단체 하는건 민주당 탓임. (뭐래...)
3.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우리가 먼저 합당했다 미통당한테 뒤통수 맞는거 아님? 하는 의견들이 나옴.
4. 해찬옹, 미한당이 꼼수교섭단체 만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함. 대충 교섭단체간 협상으로 국회의장단 꾸리고 상임위원장 꾸리는데 미한당 교섭단체화 하면 걍 국회법대로 힘으로 몰아붙여 알짜 상임위 양보 없이 다 민주당이 하겠다는 통고로 해석중.
5. 민주당 합당여부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붙임. 80%가 찬성해서 합당하기로.
6. 그 와중에 미한당은 국민의당이랑 연합해서 교섭단체 꾸밀 생각 검토중이고, 우리 안철수 대표님도 긍정적이라고... 추규야, 태하다.
만약 미한당+국민의당이 연합으로 교섭단체 만들면 정말 해찬옹이 힘으로 밀어붙일까요? 협치 운운하면서 아주 난리들 칠텐데.
이번에도 협치 얘기하면서 끌려 다니면 열린우리당 꼴 날겁니다. 말은 사람하고 하는 것이지 짐승들하고는 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협치한다 -> 끌려다니다가 망한다
단독으로 밀어붙인다 -> 하고 싶은거 하다 망한다 or 하고 싶은거 하다 성공한다
이런 식이라면 단독으로 밀어 붙이는게 그래도 하고 싶은거 했다는 위안이라도 남겠지요.
180석의의석의 의미를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