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논리는 언제 들어도 참 신박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태국과 한국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모두 외국인입니다.

태국에서는 리사만 자국민

한국에서는 제니, 지수, 로제가 자국민이겠죠.


한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서 리사의 인기가 1위인데

한국에서만 4위라고?


밑에 댓글을 보니 아마도 일부 사람들은 또 신났을 수 있겠군요.

'역시나 한국은 인종차별국'하면서요.


그런 논리라면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한국 멤버를 싫어하는 인종차별국이라는 논리도 성립해야 하나요?

물론 두 논리 모두 한심한 논리죠.


태국에서는 리사의 인기가 타국에서 리사의 인기보다도 훨씬 높을겁니다.

자국민이기때문이죠.

그러면 그것도 인종차별일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아마 인종차별이 없다라고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겁니다.

유럽, 미국 심한건 이제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아는 듯합니다.

유튜브나 SNS의 영향도 크기는 하죠.


결국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이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모두 존재하죠.

한국도 인종차별 당연히 있죠.

하지만 이런 쓸 데 없는걸로 한국이 인종차별을 한다고 하는건 그냥 자국혐오일 뿐입니다.

동남아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나 이런 논란, 이슈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구요.


여담으로 끄적거리자면

태국에 여러번 간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경험이나 느낌으로는 태국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자동차 8-90프로는 일본차고 번화가를 가면 일본 식당이 태국식당보다 많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아진걸 체감합니다.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개인에게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진데는 케이팝이나 영화, 그리고 경제적 발전이 큰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또 재미있는 변화가 있다면 

홍대 부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은데

몇 년 전만 해도 백인 남자, 한국 여자 커플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한국남자,백인여자 커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근데 이 얘기를 친구한테 했더니 놀라더군요.

같은 한국에 살아도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보는게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릅니다.


최근 5-6년간은 제가 살면서 한국이 가장 많이 변화했다고 느낀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이미지가 개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체감하는 시기였고요.


지금 4-50대 이상인 사람들은 한국 자국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콤플렉스는 두가지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지나친 한국혐오, 혹은 지나친 한국뽕


지금의 젊은 세대는 그런 콤플렉스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비교적 객관적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세대가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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