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세 편이나 한꺼번에 방송돼서 뭘 봐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OBS 9시 55분 <첨밀밀>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홍콩 영화 딱 한 편을 꼽으라고 한다면 진가신 감독의 <첨밀밀>입니다. 


TvN 10시 30분 <기생충> - 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TV에서 방송하네요. 


EBS1 10시 50분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1986년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 7개 부문 수상작입니다. 



원래는 <기생충>을 다시 보려고 했는데 <첨밀밀>에 마음이 좀 흔들려요. 


<기생충>은 앞으로 TV에서 많이 방송하겠지만 <첨밀밀> 이 영화를 언제 다시 TV에서 보겠나 하는 아련한 마음이... 


라고 쓰는 순간 OBS 토요일 밤 영화는 일요일 낮에 재방송한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찾아보니 내일 낮 2시 40분에 한 번 더 방송하네요. 


그럼 일단 <첨밀밀>은 내일로 미루고... 


<기생충>과 <아웃 오브 아프리카>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기생충>을 아직 못 보셔서 오늘 보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시니 아무래도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기생충>을 봐야할 것 같네요. 


TvN 편성표를 보니 1부와 2부로 나눠서 중간에 광고는 넣을 것 같은데 설마 그 사이 사이에도 막 자르고 그럴까요? 


TvN에서 방송하는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식으로 방송할지 모르겠는데 20~30분 단위로 막 자른다면 


차라리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보겠어요. OBS와 EBS 영화는 광고가 없어서 좋죠. 


연휴 내내 볼 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명절 연휴에는 방송사들이 미리 좀 협의해서 볼 만한 영화의 방송 시간이 


서로 겹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첨밀밀> 포스터를 참 좋아해서 가져오려다가 어떤 게 원본인지 모르겠어서 헷갈리는 중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원래 포스터의 좌우를 바꾼 건지 영미권에서 좌우를 바꾼 건지... 왼쪽과 오른쪽 어떤게 더 마음에 드세요?  

 



영화]첨밀밀 : 네이버 블로그   첨밀밀 />, 중국어의 느낌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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