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재밌게 보고 써보는 후기에요.
2020-2023년, 총 3개의 시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시즌별 10편내외, 회당 30분으로 짧아요.

프리미엄 리그 중하위권인 AFC 리치먼드라는 팀에 미국 대학 미식축구 2부 리그에서 우승한 테드 래소라는 감독이 새로 옵니다.
축구 규칙도 모르는 그가 프리미엄 축구단에 감독이 된 이유는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하고 구단주가 된 새 구단주가 전 남편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축구팀을 망가트릴려고 불렀기 때문이죠. 문제는 주인공인 테드가 세상에 둘도 없을 정도로 낙천적이고, 착하고, 나름의 능력도 있었다는 것.

좀 빡센 시리즈랑 영화들을 보다보니 숨 고를게 필요해서 고른 시리즈입니다. 회당 길이 짧고, 완결이고, 시즌도 짧고 장르도 드라마/코미디니까 편하게 볼 수 있을거같았어요. 애플티비의 대표 이미지는 진짜 안 땡기게 생겼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일단 제가 시리즈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인 ‘인물들한테 정이 가느냐’가 최고였습니다. 주인공인 테드는 물론, 구단주, 테드와 같이 온 코치, 시끌벅적 와장창창 축구 선수들, 팀의 극성팬으로 나오는 3인방, 장비 담당이었다가 코치로 승진하는 네이트 등등. 하나같이 금방 정들게 잘 만들었어요. 그 중 최고는 인플루언서였다가 팀의 홍보직이 되는 주노 템플이 맡은 킬리인데, 완전 귀엽습니다. 아니 저렇게 귀엽다고? 할 정도였어요ㅎㅎ
스포츠가 배경이니 선수들의 갈등과 화합은 당연한 거겠고요ㅎㅎ축구는 거의 모르는데 이거 보면서 쬐끔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영드인줄 알았는데, 워너 브라더스 로고가 나와서 음?했어요ㅋㅋ 아주 순한 영국식 유머에 미국식 유머가 양념으로 토핑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에요(라고는 했지만, 가끔 ‘이게 15금이라고?‘하는 표현들이 나오긴 해요)
애플티비는 작품 설명이 거의 없어서(올라온 작품도 별로 없고ㅋㅋㅋ) 괜찮은거 찾기가 힘든데 요건 괜찮아서 후기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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