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클럽 디 쿠에르보스'

2020.12.28 11:16

S.S.S. 조회 수:721

멕시코 코미디 드라마인데 시즌 4로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별 기대없이 틀었다가 아~~~~~~~~~주 재밌게 봤네요. ㅎㅎ


누에보 톨레도라는 조그만 쇠락해 가는 도시는 내세울 게 프로축구팀 쿠에르보스밖에 없는데,

어느 날 구단주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 구단주에겐 엄마가 다른 딸과 아들 이복 남매가 있는데 이 둘이서 서로 구단주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사망한 구단주의 아들을 임신했다는 여자가 또 등장하면서 자기 지분을 요구하고....

막장과 반전과 음모와 축구....뭐 그런 것들이 막 버무려진 드라마입니다.


좀 특이한 건 이 두 주인공이 정말로 비호감 덩어리라는 거에요. ㅎㅎ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인드부터 재벌2세 갑질, 돈이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생각, 안하무인격인 태도,

절대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말을 하지 않는 독한 캐릭터....

말그대로 발암 캐릭터 두 명인데 이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 과정이 묘하게 재밌습니다.

약간 병맛나는 개그 코드도 저랑 좀 잘 맞고요.


멕시코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지 잘 모르겠네요.

저 두 주인공의 극단적인 비호감 캐릭터만 적응이 되시면 웃다가 울다가 시즌 4까지 보게 되실.....쿨럭!



p.s. 멕시코 드라마들도 은근 미남 미녀 배우들이 제법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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