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라서 죄송하군요

2020.11.19 00:21

예상수 조회 수:1080

자신의 처지에 공감해주길 바라는 분들도 있겠죠. 제가 쓰는 게 그저 불편하고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측면이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어느분 말씀따나 악의는 없어요. 단지 냉정하게 현실적인 충고를 하고 있는데, 그런걸 바라지 않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자신의 세계같은 건 무관하게 흘러가고 여기도 완전한 도피처가 아닌 거죠. 그냥 공감해주길 바라셨다면 누군가에게는 그저 개인적인 감정이라 공감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떤 때는 마이너스적인 기운을 발산하는 사람에게 플러스적인 조언을 해준 적도 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0으로 만들어버리고 그냥 다시 -로 돌아오더군요. 솔직히 언제까지 플러스해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마이너스를 곱해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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