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2021.01.09 19:36

메피스토 조회 수:264

* 모카포트란 좋은것이더군요. 

그동안 먹던 캡슐과의 비교;캡슐을 처음 접했을때 맥심-초이스 같은 믹스 커피나 가루커피와 비교해서 참 맛있다고 느꼈는데, 그 정도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인상의 차이를 느꼈어요. 

모친도 맛에 만족하긴하는데 원두값이 비싸지 않냐, 이게 다 얼마냐, 사용방법이 너무 어렵다...등등의 투덜거림.

원두 값은 비싸지 않고, 가격은 반값으로 샀다고 뻥을 치고, 사용방법은 찬찬히 가르쳐준다고 하니까 그냥 드시네요. 



* 주말동안 회사 인근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직원들과 동선 겹침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인근 이기에 검사를 받으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회사에선 주말을 이용해 받으라고 하더군요. 월요일에.


검사 장소가 회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되는 거리입니다. 

아니면 관리자가 회사차량으로 이동해서 검사 다하고 다시 와도 아주 길어야 1~2시간이면 될 법했습니다만, 왜 주말에 받으라고 할까. 

밀접 접촉자가 아니지만 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면 최대한 빨리 받는 것이 직원들 본인을 위해서도, 그 직원이 확진시 업무 차질을 빚을지 모르는 회사입장에서도 더 좋을텐데.


이 생각을 저만하는게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간김에 농땡이가 염려되어서? 시간이 끝나는게 아니라 일이 끝나야 퇴근하는 사람들이 나간김에 농땡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 

칼퇴근이 가능한 회사라해도, 보통의 직장인들은 관리자가 옆에 있는데 그렇게 노골적으로 농땡이를 요구하지도, 실행하지도 않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회사는 직원을 어떻게든 회사에 붙들어 놓고있고 싶어합니다. 초과근무수당이 있는 곳도 그런 경우가 많은데, 초과근무수당을 안주는 회사라면 더더욱.  


아. 검사 얘기.

검사현장을 본 건 처음인데 다들 전염병 영화에 나올법한 복장;완전무장된 방역복과 투명한 플라스틱같은 페이스가드까지. 

날도 추운데 고생들 많으신듯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콧구멍 속은 참으로 깁니다. 아주 길어요.



*


한동안 메이저급 아이돌들만 듣다가 근래...는 아니지만, 아무튼 비교적 신인이라는 걸그룹들을 몇몇 봤습니다.

보면서 느낀건, 오...상향평준화? 정도입니다. 물론 언제나, 여전히, 앞으로도, 어떻게 데뷔했을까 싶은 걸그룹들은 있겠지만요.


전반적으로 때깔이 다들 좋아졌어요. 초대형 기획사들의 쇼케이스나 데뷔 언플, 이벤트 같은건 없지만 그럼에도 스타일도 그렇고 뮤비도 그렇고, 때깔이 전반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메보, 랩퍼, 비주얼 같은 포지션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개인의 파트들도 제법 균등해졌고요(여전히 쏠림이 있는 그룹들도 있긴합니다).


그리고 그런만큼...곡이 좋아야하네요. 안무도 안무고요. 때깔이 백날 좋아도 인형처럼 무대위에 세워두는게 아니라 결국 가수고, 결국 노래를 부르며, 결국 퍼포먼스를 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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