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것에 배신당한다는 것

2021.01.25 15:24

forritz 조회 수:983

뭐 정의당 얘깁니다.

조국사태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탈당했지만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거든요.

김종철에 대한 기대치는 애초에 없었지만

이렇게 사퇴할 줄은 예상 못했고요.

우선 장혜영 의원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위로를 보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믿어왔던 것들에게 끊임없이

배신당해가고 그걸 견뎌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네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은 큽니다.

같은 이상을 보고 달려가고 있던 동지가

변절하는 것도 봐야 하죠.

씁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걸

계기로 삼아 더욱 저 자신을 뒤돌아보고

더 갈고 닦아야죠.

흠...그럼에도 한국에 좌파정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 성향도 있고 해서 정의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는 계속할 겁니다.

장혜영 류호정 투톱이 바꿔나갈 세상에 대한

기대도 있구요.

끔찍한 사건이지만 이걸로 반성하고 더 나은

정당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김종철에 대한

징계도 확실히 하고 분명히 있을 장혜영 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게

그 첫 걸음이 되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56
114872 연휴 끝, 월요일 [2] 여은성 2021.02.15 312
114871 유튜브 시작했어요 ~ [1] 미미마우스 2021.02.15 422
114870 [주간안철수] 금태섭-안철수 토론 무산 위기 [3] 가라 2021.02.15 574
114869 연휴를 넷플릭스와 함께 [4] 칼리토 2021.02.15 587
114868 커피에 얼마나 찌들어 살았나 [14] 가라 2021.02.15 960
114867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정식 예고편 [3] LadyBird 2021.02.15 493
114866 얼굴앱을 해보다 가끔영화 2021.02.14 273
114865 발렌타인 데이 하면 생각나는 영화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고디바 초콜렛, 레이디 고디바 [13] Bigcat 2021.02.14 1478
114864 [넷플릭스바낭] 매우 건전한 태국 영화 '너를 정리하는 법'을 보았습니다 [13] 로이배티 2021.02.14 1209
114863 프렌치프레스로 커피 드시는분들 찌꺼기 처리?(모카포트는 찌꺼기처리가 쉽군요) [15] 채찬 2021.02.13 2584
114862 멜론 사용자의 스포티파이 체험기 [11] 노리 2021.02.13 962
114861 제목아 널 정하기 너무 어렵다 [20] 어디로갈까 2021.02.13 1107
114860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뒤늦은 사과 [8] 예상수 2021.02.13 1323
114859 Tales from darkside [5] daviddain 2021.02.13 324
114858 거리두기가 아주 약간 완화되었네요 [1] 여은성 2021.02.13 507
114857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7] catgotmy 2021.02.13 560
114856 거리두기 일기...(목욕탕, 9시 제한) 여은성 2021.02.13 425
114855 스필버그 두 번째 감독 영화 [2] daviddain 2021.02.13 604
114854 미루던 WW84를 드뎌 보았는데..스포유 라인하르트012 2021.02.13 350
114853 [탑골바낭] 장윤현, 한석규, 전도연 '접속' [23] 로이배티 2021.02.12 9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