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대로

2021.02.24 20:10

daviddain 조회 수:625

드디어 봤는데 윌리엄 홀든 꼭 브루스 윌리스 비슷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건가요.

명작답게 시작하자마자 주의를 화면에 끌어당깁니다. 1944년의 이중배상과 비교가 되던데 이중배상에는 확실히 레이몬드 챈들러의 기여도가 높군요. 상징과 은유가 들어갔던 대사와 내레이션은 챈들러 표였던 듯.

홀든이 알콜 중독으로 평생 고생해서 그런가 노안이었던 거 같네요. 잠깐 나오는 버스터 키튼은 몇 초 등장해도 위대한 무표정이란 별명을 입증합니다.

풀장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것,외부인이 한물간 헐리웃 인사 생활에 침투하게 되는 것 <갓 앤 몬스터>가 참조한 것 같네요.

토카타와 푸가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들어야 사는 것 같아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694/clips/109



몰락과 그림자를 다룬 영화라 그간 피했는데 결국 봤고 빌리 와일더는 천재.노마 데스몬드는 연극성 인격장애같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기차>의 블랑쉬 드보아 생각나게 하더군요.

질문ㅡ 삼겹살로 미역국 끓여도 되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3
114962 망각의 미덕 [9] 어디로갈까 2021.02.27 761
114961 [넷플릭스바낭] 신정원의 최근작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을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1.02.26 958
114960 작가의 역할, 이야기 구상, 금요일과 갑 [2] 여은성 2021.02.26 508
114959 와 타코벨 개존맛 [2] 한동안익명 2021.02.26 794
114958 [게임바낭] 요즘 끝낸 게임 둘 잡담 [10] 로이배티 2021.02.26 587
114957 [금요안철수] 안철수-금태섭 2차 토론 시청 후기 + 오랫만에 간철수 가라 2021.02.26 646
114956 백신을 맞겠다고 했어요. [7] 채찬 2021.02.25 1349
114955 우울한 일상... [1] 여은성 2021.02.25 481
114954 2020 듀나 게시판 영화상...드디어 정리했습니다 [5] 예상수 2021.02.25 753
114953 소설을 쓰려면 어떻게 연습하면 될까요? [9] 한동안익명 2021.02.25 881
114952 만국의 해외동포들이여 단결...은 아니고 영화를 보자! - 미나리 [12] 애니하우 2021.02.25 1050
114951 고양이 참치캔 기부 하고 왔어요 ! [4] 미미마우스 2021.02.25 400
114950 가상얼굴 유튜버 [2] 메피스토 2021.02.24 648
» 선셋 대로 [12] daviddain 2021.02.24 625
114948 보스와 반나절을 보내고 [2] 어디로갈까 2021.02.24 768
114947 열심히 사는 일상 여은성 2021.02.24 385
114946 아침에 다들 어떻게 잠 깨시나요 ? [11] 미미마우스 2021.02.24 847
114945 길고 길었던 연휴가 끝나갑니다 [15] soboo 2021.02.24 909
11494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6] 조성용 2021.02.24 962
114943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5] catgotmy 2021.02.23 4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