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들 어떻게 잠 깨시나요 ?

저도 알람…

집의 작은 고양이가 아침 간식을 달라고 해 뜨기 직전에 울며 보채서 일어납니다. 아직 일어날 때가 아니라 다시 잡니다. 간식을 먹고 집안을 한바퀴 돌고 난 고양이가 옆에 눕겠다고 또 보채고 웁니다. 깨서 이불 자락을 들어 고양이를 옆구리에 끼워줍니다. 비몽사몽 좀 더 자면서 고양이에 닿지 않으려고 몸을 조금씩 옆으로 옮깁니다(인간이 조금만 움직여도 이불 밖으로 튀어나가버려서). 인간이 움직이는 기색에 큰 고양이가 만져달라고 가슴께로 올라옵니다. 잠결에 만져줍니다. 골골골...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저도 점점 잠에서 깨어납니다. 고양이 두마리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최대힌 노력하면서 기지개를 쭉 펴고 반대쪽으로 슬그머니 나옵니다. 가끔 고양이들이 얌전히 혼자 잘 때도 있지만 요즘의 일상은 대부분 이렇네요 ㅜㅜ

멍멍이의 지옥의 모닝콜로 일어납니다(귀여움도 집요하기도 지옥급)
짜증나는데 보면 귀여워서 웃으면서 일어나요.
문제는 이 모닝콜은 끌수도 없고, 주말과 평일 구분도 안되서 본인(본견?) 볼 일 끝나면 다시 주무시지요

Sleep cycle 이라는 app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는 5달러인가 얼마를 주고 샀는데 지금은 구독방식으로 바뀌었네요. 30분 정도의 시간 프레임을 지정해놓고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해사 가장 일어나기 쉬운 상태일때(얕은 잠 모드일때) 알람을 울린다고 하는데 근거가 명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두시간 단위로 수면이 얕아져서 거의 정확히 8시간 수면 사이클을 지키니 잘 깨어나는 것 같아요

알람을 못듣는 경우는 살면서 거의 없어서요. 약간이라도 방해요소가 생기면 잠이 깨는 편이라서 알람같이 큰 소리를 못들을 수 없는 것인데요.

알람을 못들으시면 가족들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하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