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진 만화가님의 그린빌에서 만나요에서 보면 청소년 고교생 주인공과 친구 동급생 사이가 틀어지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죠.

친구사이에 당연한 거 이야기한다.
그러자 주인공이 너한테는 당연하지만 나한테는 아니라고 하죠.

그게 관계의 역설이자 입장의 문제죠. 누구나 똑같을 수 없는데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간의 생각을 나누면서 동질감을 느껴야 하는데, 뭔가 안 맞는 게 있는 거죠. 인생에서 가족 사이에도 그런 게 발생하는데 참고 가는 거죠. 결혼이어도 못참겠으면 손절해야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자신이 남에게 깐깐한 거일 수도 있죠.

요즘 EBS TV프로에서 IT문화의 특징을 살피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IT적 문화에서는 완벽주의나 날카로움이 아닌 어느정도의 적당주의...가 좋다고 합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대량접목을 위해서는 말이죠. 그러다보니 나는 적당한 선에서는 남이 다소 무례하거나 나를 깎더라도 솔직한 피드백을 준다면 아무래도 괜찮다는 식의 외유내강적 적당주의가 인생에 많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만화에서 두 청소년은 화해합니다. 내가 다소 생각이 모자랐다고 먼저 친구가 주인공에게 사과해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4
126526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68
126525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18
126524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56
126523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22
126522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41
126521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76
126520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24
126519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86
126518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64
126517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92
126516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79
126515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90
126514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89
126513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99
126512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700
126511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54
126510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25
126509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38
126508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17
126507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