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 검찰 등등이 악당이 아니란 말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이명박근혜, 한나라, 새누리 때 쓰던 그 '악당과의 한판 승부' 논리를, 김어준식으로 말하하자면, 계속 같은 '프레임'으로 짜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요.


청와대, 국회도 장악한 시점에서 지들이 뽑아놓은 윤석열을 악당으로 삼아서 난리를 치며 스타로 키워주더니,

이제는 뭐만 하면 언론이 문제라며, 선거 결과도 남 탓을 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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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날도 남탓을 반복했다. 지도부 사퇴 전인 이날 오전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불공정한 언론보도는) 꼭 이번 선거만 아니라 꽤 오래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좀 더 심했다 본다언론 탓을 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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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언론이 당연히 문제죠. 근데 언론의 문제는 뭔가 의도를 가지고 민주당을 맥이려고 모든 언론계가 한통속으로 수작을 부리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그때그때 자극성 보도 우르르 따라쓰기하고, 제대로 팩트체크 안하는 등 '언론 역할' 안하는 게 문제 아닌가요? 그리고 몇몇 언론은 대단히 여당 편향적이던데, 얘네는 언론 아닌 것인지;

제가 봤을 때는 언론이 이번에 충분히 내곡동 문제 크게 이슈화 했던 거 같은데요. 그냥 그게 안 먹힌 거지, 민주당 인사들 말처럼 불공정하게 다룬 건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또 20대 욕하더군요. 저도 1~30대가 우경화됐다고 봅니다만, 그건 그 문제고... 민주당이 신경 쓸 것은 따로 있잖아요.

중대재해법 같은 공약으로 실망시키고, 지들이 고른 검찰총장이랑 개싸움, 조국일가 무한 쉴드, 부동산 정책 실패, 주요 인사들이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도 안 하고... 당규 바꿔서 출마까지?


앞으로 어떤 악당을 열심히 만들어서 남탓 시전할지 아주 기대가 큽니다.

아, 김어준이 그냥 정해주는 거 그냥 기다리고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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