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6 01:57
편견은 나쁜 겁니다
하지만 현상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현상을 바꾸는 것은 정말 쉽지 않네요
2021.12.06 07:08
2021.12.06 07:17
2021.12.06 07:43
2021.12.06 08:13
본인이야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실제 화제성이나 조회수는 회의적인게 아니라 어마어마했습니다. 최근 호크아이도 그렇구요.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대박이 나긴 했습니다만 무슨 판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오징어게임 때문에 갑자기 저 수많은 마블팬들이 마블 시리즈에 관심을 잃는다는 건가요? 넷플에서 무슨 다른 히트작이 생기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도 보고 디플에서 마블 챙겨보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아요.
저는 사실 제목도 그렇고 마지막줄도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저 영상은 그냥 "나 PC 싫어! PC로 세상이 망한다!" 하는 사람들 모여서 조회수 좋아요 찍도록 만들어진 어지간한 황색언론 기사들만도 못한 수준의 논지입니다.
2021.12.06 09:05
ladybird님 말씀에 동의하며.
그런데 대체 오징어 게임으로 판이 바뀌었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무슨 판이 어떻게 바뀌었다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2021.12.06 09:19
1. 다수의 사람들이 막강한ip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가 ott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2. 그게 기존 판이었다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킬러콘텐츠로 부상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게 된 것이죠
3. 디즈니 플러스가 디즈니, 스타워즈,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피, 스타 등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구독을 하게 만드는 힘이 약하다는게 지금의 중론입니다
4. 정확하게 말하면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 전략이 디즈니보다 더 ott를 구독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런 판이 바뀌는 시점이 바로 오징어 게임이라는 것이죠
2021.12.06 09:25
다수는 아닙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넷플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기존 보유 IP가 아닌 신규 오리지널 컨텐츠들이라는 걸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게 현실이 아니라는 걸 대부분 알았죠.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새로운 판이 생긴게 아니라 착각하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깨달았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냥 오징어 게임 이전이나 이후나 넷플의 위치는 똑같아요.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새로운 효과를 본 건 이후 공개된 마이 네임, 지옥 등의 한국 넷플 오리지널 컨텐츠들이죠. 이전 같았으면 그정도 주목을 못받았을텐데 나오자마자 전세계 조회수 1위를 찍었으니까요.
어쨌든 이건 논점에서 많이 비껴갔는데 중요한 건 이 영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마블이 최근 PC를 추구하면서 망해가서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을 추월하지 못한게 아니라 그냥 원래 넷플이 압도적이라는 거죠.
2021.12.06 09:16
그래요.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은 반PC의 상징이죠.
2021.12.06 19:05
2021.12.06 08:42
이준석과 윤캠의 선거운동 방향성을 보는 것 같아요.
윤캠 : 2030남은 잡았으니 2030여도 잡아보자
이준석 : 2030남이 잡힌게 아니야! 이탈하지 않도록 더 강화해야지. 2030여자 표는 버린다.
마블은 수퍼히어로무비의 주소비층을 여성까지 확대하고 싶은거고, 남팬들은 그 방향성이 싫어서 '우리 이탈한다?! 그럼 너네 망한다?!' 하는것 같습니다.
2021.12.06 09:22
영화 [미스터 고]의 오판
야구 좋아하는 사람과 동물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야구 좋아하는 사람도 동물 좋아하는 사람도 안보는 영화가 되었죠
근데 윤이 2030여를 잡기 위한 노력이 뭐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2021.12.06 10:24
이수정 교수 영입하는거 이준석이 반대한게 그 이유였죠... 지금까지 우리당이 일관되게 보내온 메세지에 혼란이 온다고.
2021.12.06 09:07
2021.12.06 09:33
pc가 트렌드가 된지 벌써 몇년이 됐는데 그들의 주장과 달리 영화계가 망하기는 커녕 2019년까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10억불 돌파하는 작품들이 자주 생기는 등 역대급 호황을 누렸죠. 그러다가 지난 2년간 수익이 급감한 이유는? 딱 하나밖에 없죠. 왜 이런 제일 중요한 걸 무시하고 망했다 망했다 광광거리는지 참
2021.12.06 09:41
2021.12.06 09:46
2021.12.06 09:51
예전에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 때도
흑인들이 빨간머리 백인의 배역을 다 뺏어간다!
이런 글 퍼오신 적도 있었죠.
참 일관되게 주장하시네요.
자기가 백인남성이라고 굳게 믿고있는 한국남성들이 참 많습니다.
2021.12.06 11:28
사팍님 같은 분들을 위해서 마블이 정신 차리고 백인남이 백인녀구하는 이야기들만 만들어주면 좋을텐데요. 좀 진보적인 분들을위해서 성별은 한번씩 바꿔가면서요. 물론 그게 너무 지나쳐서 캡틴마블같은 서사가 나오면 안되니까 적당히 남자선배 존중하면서 약간 어설픈 듯 귀엽게 굴다가 섹시한 의상을 입고 빌런을 때려잡아야겠지만요. 그거 있잖습니까 007의 팔로마 캐릭터(사팍님 아마도 엄청 좋아하실것 같아요.)같은 걸로 쭈욱. 물론 흑인여자 007이 설치고 다녀서 후반부는 마음에 안드실테니 앞에만 보셔용.
2021.12.06 19:04
2021.12.07 09:12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우리나라 쿠팡플레이 처럼 아마존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쓰면 번들(?)로 같이 주는 OTT 라서 점유율이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팬데믹 때문에 극장 수익 줄어든 건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진데 올해 북미 흥행 1위가 샹치인 건 잊었나 보죠? 마찬가지로 샹치랑 이터널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생소한 히어로들이라는 것도 당연히 알 텐데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넘어가는군요. (원래 마블 첫 솔로무비는 팀업무비로 홍보효과를 누린 블랙 팬서와 캡틴 마블을 제외하면 다 고만고만합니다)
그러면서 "마블 역대 최악의 오프닝이라는 오명을 듣는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마블 역대 최악의 오프닝도 아닐 뿐더러 샹치는 오히려 블록버스터들이 기피하는 노동절에 개봉해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쾌거를 거뒀습니다. 외신 반응만 봐도 오명과는 전혀 거리가 멀구요.
저번 분기에 개봉한 영화들 때문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면 순제작비 2억불이나 들여서 총 2.2억불밖에 못 벌어들인 정글 크루즈의 책임이 더 클 텐데 굳이 마블 영화만 콕 찝어서 언급하는 것도 웃기구요. 기사 원문엔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에 투입될 마케팅 비용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그 얘기도 쏙 뺐군요.
12분짜리 영상에서 첫 1분만 가지고도 이 정도로 지적할 게 많은데 나머지 11분은...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