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지만 오늘까지 마감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서 일하는 중입니다. 

제 능력에 부치는 일과 직면하노라면 정신이 집중력에 대해 저항하는 현상을 보여요.

마음이 하얗게 텅 비어 버리는, 병적인 쾌감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달까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노라니 세상 모든 것과 하나가 돼보고 싶은 사랑을 느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며 나이들면 의식이 점점  개화되고 또렷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겁니다.


네... 이게 바로 타고난 게으름의 상태인 거겠죠. 그래도 또 가서 일에 매진해야 하는 거고요.

햇빛이 좀 기운없긴 한데, 그래도 바라볼 만합니다. 창밖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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