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15:36
둘 중에 누굴 더 좋아하시나요?
다들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약간 질문의 의도에 맞게 아래 추가정보를 드려요.
1. 한비자는 인간을 매우 냉소적으로 생각하고 엄격한 법률로 시스템의 완전성을 추구했습니다.
2. 공자는 개개인의 도덕적 함양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봤어요. 난세에는 어울리지 않아 공자를 찾는 이 하나 없었네. ㅜㅜ
여러분들은 둘 중 누구를 더 선호하세요?
현시국에 어떤 지도자가 더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결론이 안나오네요.
댓글에 저도 살포시 의견 얹을께요.
그나저나 음... 제가 좋아했던 몇몇 유저분들이 나가신 듯.
연민과 공감없는 호기심은 폭력입니다. 음... 국영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프라인이 아니잖아요. 직접 볼 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경직들 되어있을까요?
다름이 거슬리나요? 왜 거슬릴까요? 음...
그래서 내가 공자를 선호하냐구요? 정확하게 그런건 아니네요. ㅎㅎ
2022.05.02 18:02
2022.05.02 22:08
2022.05.02 21:27
여자분들 중에 공자를 좋아하시는 분? 물어보고싶네요. 한비자보다는 공자가 잘 알려졌지만
성별로 갈라치기 안좋다는 거 아는데 말이죠
2022.05.02 22:17
2022.05.02 21:51
질문의 포인트가 이상해요. 공자도 한비자도 본인이 직접 지도자가 되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니죠. 지도자를 가르치려고 했던 이들일 뿐
그리고 공자 세계관의 핵심은 주례인데요. 인치 뭐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굉장히 규범적인 사람이었지요. 저는 둘 다 버리고 노자의 세계로 가렵니다.
2022.05.02 22:25
한비자가 매력적이지만 공자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시만 들자면 아무리 법을 정교하게 만들어보았자 법 공학자들이 가지고 놀면 그만입니다.
결국은 법치 위에 인치여야 합니다. 하나하나의 완성된 인격체가 그 법을 가지고 다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