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00:46
지금 아동학대 관련 다큐멘터리 1, 2부 시작했어요.
아동인권 6부작 어린人권 1부 아동학대 자진신고 1년의 기록: 내 이웃의 아이
아동인권 6부작 어린人권 2부 살아남은 아이들
관심 있는 분들 같이 봐요.
EBS온에어 : https://www.ebs.co.kr/html/onair_tv1.html
2022.05.15 03:03
2022.05.15 08:19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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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큐 2시간 봤는데도 제가 아동학대에 대해 참 많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동학대는 술 취한 아버지가 때리는 게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한테 학대받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엄마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아이 때문에 짜증과 화를 낼 일이 더 많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1부에서 아이에게 끊임없이 화를 내고, 그런 감정을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동학대가
단순히 아이를 육체적으로 때리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부모의 분노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만만한 약자인 아이에게 향하는 건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인데 그걸 쉽게 눈치채지 못하고, 그게 '학대'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게 더 놀라워요.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뇌가 손상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학대 받은 아이의 뇌가 어떻게 손상되는지
알게 되니 그렇게 흉터가 남는 상처에 더 마음이 아프고, 그렇게 학대하는 부모 역시 그들의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아동이었던 경우가 많다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아이를 눈에 보이는 학대로부터 구해내고 몸과 마음을 치유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부모를 학대하지 않는 존재로
변화시켜야 하는 게 참 힘든 일일 것 같아요.
인간이 자기자신을 쉽게 어쩌지 못하는 존재라는 걸 어느새 잊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