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21:12
직장동료에게 이날치 밴드를 소개해 주었는데
음악에 푹 빠져서 덕후가 되더니
7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이 있다고 한국가는 비행기표를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연 티켓은 구했냐고 물어보니 이제 할 거라고 하는데
한국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들이 이중 삼중으로 시큐리티 소프트웨어 설치와 인증 등이 필요한 게 생각나서 문제가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 직접 계정을 만들려고 했던 모양인데
한국 전화번호가 필요해서 불가..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yes24등 판매처를 통해서 구입을 해 주려고 했더니
공연 티켓은 계정 주인 이름으로 발행하고 콘서트에서 ID 확인을 한다고 경고가 떠서 이것도 불가.
이름을 바꿔서 사려고 해도 변경이 안 되고요.
그럼 해외 팬들은 티켓 구매를 어떻게 하라고... 라는 생각에
영문으로 언어를 바꾸어봤더니
동일한 판매처인데 영문과 한글일 때 판매하는 콘서트가 완전히 다르더군요.
영문으로 들어간 페이지에는 소수 K팝 밴드들 공연만 가능하고 이날치 콘서트는 리스트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몇 몇 해외팬들에게 오픈된 콘서트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외팬들은 구입을 할 수 없는 건가요?
왜 이렇게 배타적인 시스템이 된 거죠?
이제 티켓을 선물로 사서 줄 수도 없게 된 건가요? 반드시 본인이 사야만 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