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31 11:35
전 항상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흥분된 마음으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는데,
막상 옆에 두면 읽히지가 않아요.
정신없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주말에도 케이블 미드나 하루종일 보고 있고
이번 여름휴가 때는 책을 여러 권 챙겨갔지만 한권도 끝내지 못하고 왔어요. 그나마 술술 잘 읽히는 소설.
이런 증상이 한두달도 아니고 아주 오래 지속되고 있으니 이젠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난 이미 책과 헤어진지 오래구나
평생 소파에 널부러져 TV 보며 낄낄대다가 인터넷 잡정보에 파묻혀 죽겠지 흑..
2010.08.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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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13:56
최근 몇 달간, 일단 눈에 보이는 족족 꽂히면 사긴 하는데 정작 쌓아두고 안 보고 있어요.
아이폰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요샌 TV보고 미드(!) 보느라 책을 안 잡게 되니까요.
심지어 그냥 책도 아니고 쌓아둔 만화책도 방치하고 있는 제 자신이 당황스럽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