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동안에도 수십가지 서비스가 안에서 돌아가고 있죠. 개중에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개인 사용자레벨, 혹은 현재 쓰고있는 각자의 환경에 따라서는 전혀, 혹은 거의 쓸일이 없는 서비스들도 걍 한꺼번에 다 올려넣고 돌리고 있어요. 그전에... 제가 OS를 직접 깔아서 쓰던 때는 윈도우 깔고나면 바로 하는게 안쓰는 서비스들 끄는 거였는데 내가 안깔고 남이 깔아준거 쓴지도 한참 되고 하다보니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살고있다가 문득 한번 해보고싶어졌어요.


그동안 컴퓨터 쓰던 경험상 쓸 일이 없거나(데스크탑에 왜 휴대기기용 전원 관리 서비스가 돌아가고 있냐고요...) 있어봐야 도움이 안되는(문제해결 서비스 같은거... 이걸로 문제해결되는걸 본 일도 없고 해결되었다는 사례를 들은적도 없는...) 것들, 그리고 웹 검색해서 나오는 남들이 말하는 필요없다는 서비스를 '전부' 다 꺼봤습니다.


그랬더니 사용할 수 있는 램이 두배로 늘어났어요. 그전까지는 1기가 정도 사용가능했는데 지금은 2기가 정도 여유가 있는 걸로 나옵니다.

컴퓨터로 뭐 대단한 일은 안하다 보니 1기가로도 부족하다싶은 일은 없어서 그게 딱히 실감은 안납니다만 어쨌든 많이 남았다고 나오니 기분은 좋네요.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건 컴퓨터가 좀 빠릿빠릿해졌다는 거네요. 그전까지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그냥 폴더를 클릭해서 여는 거에도 대기 아이콘이 돌아가는 일이 빈번했어요(심지어 하드도 아닌 램에서...) 이제는 그런 거 없이 찍으면 바로바로 움직입니다. 아마도 시스템 감시관련을 꺼서 그런 것 같고요.

프로그램이 삑사리나서 강제종료 시킬때 그전엔 몇십초가 걸렸는데 지금은 중지하기 클릭하면 바로 끝납니다. 프로그램 종료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한 건줄 알았더니 마이크로소프트에 오류 보고하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컴퓨터를 순전히 저 혼자서만 쓰고 네트웍 관련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정도 이상은 안하다 보니 끌수 있는게 엄청 많았네요.

그리고 한 일주일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상징후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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