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4 18:14
이번주와 다음주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을 이렇게 벌여놨놔 싶은 두 주입니다.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일어야 하는 리포트도 많고, 저희 부서가 주최하는 인터네셔널 콘퍼런스가 하나 있고, 그런데 이번주는 목요일부터 쉬는 주라 일하는 날은 더 짧습니다. 거기다 수요일에 선물이 수학여행을 가는데 따라가겠다고 약속을 했더군요. 오늘 다음주 월요일 화요일 세미나 있는 레포트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 아직 담당자가 보내질 않았습니다. 흠...오전에 둘 읽을 생각이었는데.. 일이 많은 데 일을 할 수 없네요.
그냥 살짝 흘리는 말로 적고 싶은데, 제가 이번 여름에 결혼을 해요. 몇년 전에 엄마가 오신다고 해서 그러면 그때에 맞춰서 결혼을 해야겠다 했는데, 판데믹 때문에 2년은 더 기다리게 되었어요. 하지만 덕분에 미국에 사는 제 여동생도 한국의 남동생도 오게 되었어요. 음, 저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건 23년 만입니다.
이제 엄마랑 여동생이 오는 건 한 6주 남았습니다. (남동생은 좀 나중에 와요) 너무나 기다려지는 여름입니다. 이 산더미 같은 일들을 하나씩 마무리하면 여름입니다.
2022.05.24 19:05
2022.05.24 19:20
그 산적한 일을 넘겨야 하는 사람이 아직도 안넘겨서 ... (이건 언제 하라는 건가?? 한밤중에)라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짤이 정말 좋네요
2022.05.24 19:08
2022.05.24 19:20
감사합니다 !
2022.05.24 19:20
결혼 축하드립니다~기대되는 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바쁘고 힘든 일도 쓱쓱해치우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2022.05.24 19:22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어 체력이 정말 안따라와요. 밤에 일을 못하겠어요.
감사합니다.
2022.05.24 19:37
2022.05.24 20:35
2022.05.24 20:38
축하합니다. 모처럼 가족분들도 다 모이신다니 정말 반갑고 좋겠어요.
2022.05.24 21:44
네 가족이 모이는 것이 정말 꿈같아요. 비가 안와야 할텐데 하고 있습니다.
2022.05.24 21:44
Daviddain님 영화처럼님 감사합니다.
2022.05.24 22:01
와 23년만에 한자리에 정말 대단한데요. 아무튼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실 수 있길!!
2022.05.24 23:01
저희 엄마가 가끔 완전 이산가족이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하시는데... 남들보기에는 왜 안모이나 이겠지만 저희는 사정이 있어 못 모인거 였기에 저희 삼남매가 이런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남의 삶에 대해 말을 좀 쉽게 하지 않는 습관이 있어요. 정말 오랫동안 못본 여동생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2022.05.25 08:40
2022.05.25 08:56
먼저 축하드립니다.
이번 미션들을 하나씩 완성하고 나면 카페님의 우주최강의 어벤저스로 다시 탄생하실겁니다.
2022.05.25 10:22
결혼 축하 드리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 보내세요.
2022.05.25 13:01
2022.05.25 13:57
감축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사정은 하나도 모르지만 당연히 Kaffesaurus님께도, 선물이에게도 좋은 일일 거라 믿고 일단 축하 짤부터 날려요. ㅋㅋ
할 일이 산적한 두 주 무사히, 성공적으로 보내시고 여름까지도, 이후로도 지금까지보다 더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