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행진 다녀왔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3만5천명 정도가 거의 모두 직접 만든 손피켓을 들고 참여했어요. 어린이, 청소년, 빈민, 농민, 성소수자 등...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이 정말 많이 나왔고요. 거대하고 급진적인 전환의 현장을 목격한 기분입니다. 먼 훗날 9월24일의 집회가 기후위기 대응의 분수령이 되었다고 평가되지 않을까.


기후위기가 정말 현실이 되었는데 정치와 제도의 대응이 너무 늦어요. 늦은 정도가 아니라 시대역행적인 정책이 아직도 추진되고 있어요. 있던 석탄발전소도 폐쇄해야 할 마당에(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다른 decent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전환이 물론 필요하고요) 석탄발전소를 새로 짓는다니. 방탄소년단 해변으로 유명한 맹방해변이 위험합니다. 기후위기에 사양산업인 석탄발전소가 왠 말입니까.  마른 장작 지게 지고 불 난 산으로 제 발로 기어들어가는 형국? 탄소배출뿐 아니라 미세먼지 배출도 큰 문제죠.


탈석탄법 제정 국민 청원이 9월30일로 마감됩니다. 아래 클릭하면 1분만에 청원을 할 수 있어요. 아슬아슬하게 5만명을 넘길 듯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5만 명이 안 될 듯도 하여 조마조마합니다. 부디 많이 참여해주시고 알려주시길..

https://bit.ly/탈석탄법제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12
124669 [왓챠바낭] 보는 김에 몰아서 본 '캐리'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11.06 379
124668 혼례대첩 [1] 잡채밥 2023.11.06 310
124667 가을비, 한신 타이거즈, 다시 뉴스레터 상수 2023.11.06 128
124666 미역 [9] thoma 2023.11.06 246
124665 프레임드 #605 [6] Lunagazer 2023.11.06 74
124664 김혜수가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2023 청룡영화상 후보 [8] 상수 2023.11.06 542
124663 양파 [15] thoma 2023.11.06 341
124662 [왓챠바낭] 변태 감독님이 막 만든 영화 하나 더, '카인의 두 얼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11.05 364
124661 케이팝 아이돌을 넘어서 인터넷이 만들어낸 상황극앞에서, 자기편의적 생각을 멋대로 합리화하는 인간의 원죄를 생각하다 상수 2023.11.05 288
124660 프레임드 #604 [6] Lunagazer 2023.11.05 78
124659 국립국어원에 대해 [1] catgotmy 2023.11.05 280
124658 왜 유모차를 유아차로 바꿨느냐는 건 핑계고 [8] Sonny 2023.11.05 715
124657 이 단편 소설이 뭔지 아시는 분? [4] PeaEye 2023.11.05 256
124656 토마토 [11] thoma 2023.11.05 253
124655 (스포일러 있음) 튜니티를 다시 봤더니 [6] 돌도끼 2023.11.05 226
124654 Nc가 코시 갈 듯 [3] daviddain 2023.11.05 133
124653 오랜만입니다 [1] 메피스토 2023.11.05 226
124652 리얼 라이프 VS Kdrama [2] 상수 2023.11.05 188
124651 [왓챠바낭] 추억의 변태 무비, '드레스드 투 킬' 재감상 잡담 [8] 로이배티 2023.11.04 758
124650 양배추 [13] thoma 2023.11.04 3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