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올라온 신작입니다.
한시간정도 4편인데, 문제는 이게 완결이 아니네요?!!!!
완결 아니었으면 안 봤을텐데!!!!
어쨌든 봤으니 무성의 후기글입니다.

검시관 아빠와 자란 다비는 제인 도 미결 살인사건을 온라인 동료들과 함께 파헤치는 아마추어 탐정입니다.
사건들을 보다보니 피해자 옆에 은으로 된 장신구가 있었고 연쇄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해서 더 빠져들어요(그러다 만난 빌이란 총각과 같이 사건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는 다비의 첫사랑이 되죠)

몇년 뒤 그 사건을 다룬 책을 내고, 그 책의 낭독회 날 밤 왠 디지털 초대장을 받습니다.
초대장을 보낸 사람은 기술 분야의 황제(?) 앤디(클라이브 오웬)입니다. 그는 휴가때 각 분야의 천재들을 모아서 일주일동안 리트릿이라는 컨퍼런스를 여는데 거기에 다비가 초대된거죠. 앤디의 부인은 전설적인 여자 해커인데, 평소 그녀를 동경하던 다비는 당연히 초대에 응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눈밭 한가운데 지어진 호텔에 우주비행사, 기후전문가, 스마트 도시 전문가, 로봇전문가, 영화감독 등 9명이 모입니다.

저녁 시간에 다비 앞에 앉은 건 첫사랑 빌!!(그는 6년전에 그녀를 두고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는 그날 밤 그녀가 보는 앞에서 죽습니다. 앤디는 약물과다로 죽은거라고 하지만 다비는 그걸 믿을수 없고, 눈으로 고립된 호텔에서 살인자를 찾아야 합니다.
누가 빌을 죽였는가!!!!

빌의 살인자를 찾는 이야기와 과거(6년전)에 다비와 빌이 또 다른 살인자를 찾는 이야기가 번갈아 나옵니다. 진행 속도는 좀 느린 편이에요. 그리고 3회까지는 이게 추리물의 탈을 쓴 청춘 로맨스물인가 싶을 정도로 빌과 다비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18살, 21살의 두 애기(?)는 말 그대로 풋풋하고 비록 살인자를 쫓는 중이지만 설레는게 참 좋아요. 음악부터 달라질 정도ㅋㅋㅋ
3회 중간부터 속도가 빨라지고, 다른 희생자도 나오고 이야기가 본격적이 됩니다. 근데 이걸 한회에 다 마무리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의심했어야 했는데ㅋ 4회에 툭 끝나요ㅋㅋ뭔가 대단한 반전을 던진 것처럼 뽐내는데, 사실 4회 제목이랑 내용 보면 ‘아 설마?’하게 되고 그게 맞아요ㅋㅋㅋㅋㅋ
문제는 다음 시즌이 언제 나오냐인데…나오긴 하겠죠?

주인공역 배우님이 이쁘시고, 화면도 뭔가 디지털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음악도 좋고 가볍게 보기엔 괜찮습니다만, 이게 완결이 아니다 보니 추리물로도 괜찮은지도 감이 안 옵니다ㅋㅋ
초반에 등장인물 와르르 쏟아내고 활용도 안하거든요(당연하지 4편으로 끝이 아니니까!!!)
궁금하신 분들 완결 되면 보세요.
이게 저의 한마디입니다.
완결 된거 아니면 시작을 안 하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7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0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89
125164 [넷플릭스, 디플] 도쿄 MER, 달리는 응급실 [4] S.S.S. 2024.01.07 306
125163 [시간의 향기] [4] thoma 2024.01.07 172
125162 2023 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 Winners [2] 조성용 2024.01.07 168
125161 #경성크리쳐 시즌1 다보고<스포> [2] 라인하르트012 2024.01.07 407
125160 [넷플릭스바낭] 미국인들이 작정하고 건전하면 이렇습니다. '종말에 대처하는 캐롤의 자세' 잡담 [8] 로이배티 2024.01.07 648
125159 열녀박씨계약결혼뎐 완결.. 라인하르트012 2024.01.06 298
125158 요즘 들은 신곡 MV들 - 1조, 도레미파, To X, Chill Kill, Love 119, What Love Is, Off The Record 상수 2024.01.06 138
125157 [근조] 전 천하장사 황대웅 [2] 영화처럼 2024.01.06 326
125156 Wild palms [9] daviddain 2024.01.06 137
125155 프레임드 #666 [4] Lunagazer 2024.01.06 90
125154 [디즈니플러스] 하이테크 퍼즐 미스테리, '외딴 곳의 살인 초대'를 봤어요 [25] 로이배티 2024.01.05 598
125153 아주 사소한 것 [5] daviddain 2024.01.05 304
125152 프레임드 #665 [4] Lunagazer 2024.01.05 78
125151 Glynis Johns 1923 - 2024 R.I.P. [1] 조성용 2024.01.05 113
125150 사랑의 스잔나를 봤습니다 [4] 돌도끼 2024.01.05 343
125149 파묘 예고편 링크(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감독) [1] 상수 2024.01.05 409
125148 뒤늦게 미첼가족과 기계전쟁을 보았습니다. [4] mari 2024.01.05 259
125147 사랑은 시간의 향기를 타고...잡담입니다. [6] thoma 2024.01.05 213
125146 싱어게인 제 생각 오늘 최고의 노래 라인하르트012 2024.01.05 333
125145 영알못인데 울트라바이올렛을 유튜브에서 [2] daviddain 2024.01.04 1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