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arvels01.jpg


[더 마블스]

모 블로거 평


“While it is not entirely without entertaining elements, “The Marvels” does not satisfy me enough for recommendation, and I become more convinced that it is already too late for the MCU franchise to embrace more diversity. After all those white male superheroes got all the fun and juice for more than 10 years, the franchise is now throwing leftovers to other superheroes without much consideration, and that is probably a very familiar situation to many of you. I do not know whether this is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era, but I still hope that we will at least get a bit more fun and excitement from whatever will come next after “The Marvels”. (**1/2)




awildroomer01.jpg


[괴인]

 이정홍의 장편영화 데뷔작 [괴인]은 느릿하고 모호하지만 은근하게 재미있습니다. 겉보기엔 꽤 평범한 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널널하게 늘어놓는 것 같은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상당한 흥미와 흡인력이 있는 가운데 곰곰이 씹고 즐길만한 순간들도 여럿이 있거든요. 상영시간이 두 시간 넘지만 의외로 지루하지는 않았고, 나중에 재감상할 생각이 금방 들었습니다. (***1/2)





juheefrom5to701.jpg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의 신작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제목만 봐도 아녜스 바르다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의 오마주라는 게 보이지만, 그렇게 좋은 오마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주인공에 죽 집중하는 바르다의 영화와 달리 본 영화는 가면 갈수록 주인공보다 그녀 전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는데, 전남편이 너무 좀 많이 비중을 차지하는게 가면 갈수록 거슬렸습니다 (듀나님 리뷰 끝에서 나온 불평에 절로 고개 끄덕끄덕거려집니다!). 나름대로 차별화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냥 주인공과 주연 배우만 믿고 죽 갔으면 더 나았을겁니다. (**1/2)





ironmask04.jpg


[만분의 일초]

 [만분의 일초]는 올해 한국 영화의 가장 강렬한 경험들 중 하나일 겁니다. 일단 이야기 설정은 매우 익숙하지만, 그걸 갖고 살 떨리는 집중력을 보이는 심리 스릴러를 한 치의 낭비도 없이 쌓아가니 보는 동안 간간이 몸과 마음이 조이곤 했습니다. 한마디로의 올해의 예상치 못한 국내 수작들 중 하나입니다.  (***1/2)





thehungergamestheballadofsongbirdsandsna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예고편 볼 때부터 잉여 티가 났고, 그 인상은 영화를 보고 나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미 끝난 시리즈 더 우려먹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내내 드는 가운데, 영화는 간간이 TV 드라마 시리즈 에피소드 몇 편 압축한 것 같았지요. 생각보다 준수한 가운데 출연배우들도 좋았지만, 추천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1/2)




rustin01.png


[러스틴]

 지난 주에 나온 넷플릭스 영화 [러스틴]은 1960년대 미국 민권 운동의 주요 인물들 한 명이었던 바이어드 러스틴의 전기 영화입니다. 흑인 게이 운동가인 걸 고려하면 그의 인생과 경력에 대해서 할 얘깃거리가 당연히 많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결과물은 너무 좀 산만하면서도 얄팍한 편이고, 그러기 때문에 주연 배우 콜맨 도밍고의 성실한 노력이 간간이 낭비되는 인상을 줍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었을 겁니다.  (**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8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4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556
125091 일반적인 출판사 20대 직원의 연봉 [8] amenic 2011.03.26 7443
125090 우리 시대의 히피, 일베 [64] 방드라디 2013.01.10 7442
125089 SBS '자기야' 보셨나요? .. 양원경/박현정 부부 위험해 보이더니.. [15] 고인돌 2010.12.28 7442
125088 [짝사랑의 끝 잡담] 그 분은 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 정말로 짝사랑 끝내려고 합니다. [26] 라곱순 2012.06.28 7439
125087 닉쿤 음주운전 걸렸네요. [18]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4 7438
125086 송지선, "임태훈과는 친한 누나동생 [14] 감동 2011.05.08 7437
125085 오늘 무한도전. 박명수씨가 나간 것이 왜? [14] 말린해삼 2010.09.11 7437
125084 아시아나 214편 샌프란시스코 착륙도중 충돌했네요 [12] Notifier 2013.07.07 7435
125083 프랑스유학 하시는 분들께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39] 전기린 2010.09.23 7432
125082 본격_인생은_아름다워_실사판_찍을_기세.jpg [14] 01410 2010.06.12 7432
125081 탈퇴합니다. [19] 랄랄라 2013.02.24 7431
125080 지하철에서 강한 섹스어필을 일으키는 누군가를 봤을 때 어떻게 하세요? [34] 프레데릭 2010.10.13 7431
125079 2NE1 <박수쳐> (고화질) 뮤직비디오 [9] fan 2010.09.10 7431
125078 아이폰에는 왜? 온도계는 안달았을까. [14] 무비스타 2011.12.22 7430
125077 [sbs단독보도] 故 장자연 편지 50통 입수 "31명에게 100번 넘게 접대" [20] 라면먹고갈래요? 2011.03.06 7430
125076 화납니다. [59] art 2010.06.03 7430
125075 지금 무릎팍 도사 공지영씨 나오네요 [29] 미나 2011.02.10 7428
125074 개그맨 이동윤 양악수술 전/후 [20] 자본주의의돼지 2010.12.07 7428
125073 오늘 청춘불패... [37] DJUNA 2010.11.20 7426
125072 웹툰 <치즈인더트랩> 2부 60화 양면(3) [13] 환상 2012.08.22 74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