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과 GV 이후 약 한 달만의 GV입니다. 원래 1주일에 GV 3편도 너끈히 하시고, 파이아키아도 찍고, 알쓸별잡도 출연하시는 분인데... 병명은 모르지만, 입원하시게 되어서... 앞으로는 예전처럼은 못하실 거같다고 하셨네요(불혹은 넘기시고 자녀 두분은 대학생이라고 하시니 나이도 있으셔서)...


너와 나 이후 GV라는 점에서, 또 하야오의 유작이 될 수도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기에 특별했죠. GV가 허락된 1시간동안 6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하시려고 했으나 세가지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하시다보니 4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 때는 10분밖에 남지 않은(...)... 남은 세 이야기는 10분만에 요약설명으로 끝냈습니다. 100명이 하나의 영화를 봐도, 100가지 감상이 있다고는 하시면서, 본인의 해설은 본인만의 해석이니 이게 정답이라고 여기진 말아주셨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하시는데요. 그러니까 다자간의 상호개별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견해도 존중해야 한다... 뭐 그런 이야기일지도.


들으면서 하야오 감독의 어린시절이 많이 반영되었고, 그래서 처음 그점에서 군국주의를 싫어하면서도 비행에 대한 열망이 있는 하야오에 대해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영화의 주요 장소인 저택이 돌이었던 시절, 메이지 유신도 전에 우주에서 날아온 것 자체를, 일본에 테쓰라 조약이었던가요? 일본에 도래한 흑선에 의해 강제로 문물을 개방하고 무역을 시작해버린 외부적 충격에 비유한 것도 신선했습니다. 큰할아버지가 서양풍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언제나 그렇듯, 시간에 쫒겨 나머지 부분 챙기고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오랜만의 GV라 좋았습니다. 이전 너와 나 GV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이... 


그리고 제가 본 바로는 코엑스 두 곳에서 에스파의 신곡과 관련 팝업스토어 행사를 하더라고요. 아니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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