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 잡설-박진영.

2010.12.30 03:04

ageha 조회 수:4144

SBS가요대전을 박진영얼굴이 대형 스크린가득 나오려하길래 그냥 차를 지하주차장에 옮기러 나갔다왔어요. 그래도 게시판 댓글을 보니 충분히 상상이 가요. 그래서, 박진영에게 대해 좀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한마디로...박진영이 싫어요. 진짜 저런 궁극의 나르시스트는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무대도 그렇구, 작년에 연말 무대들도 그렇구, 몇일전 KBS연예대상에도 그렇고. 아무리 소속사 가수들이고, 자신보다 까마득하게 후배라고 해도, 저건 동료 가수에대한 예의가 아니지않나요? 솔직히 현재 인기로만보면 예전만은 못해도 2PM정도면 나름 탑클래스인데 저렇게 떡고와아이들로 써버리다니. 존경이라는 이름의 강요된 폭력일 뿐입니다. 박진영에게 후배양성이란 그저 자신의 '딴따라'생활을 연장하기위한 도구양성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안보여요. 언젠가 상을받고 수상소감으로 잘나가던 원더걸스와 2PM만 언급해서 조권이 상처받았다고 한 일화는 유명하죠. 자신이 언급될 수 있는 도구인 후배와 아닌 후배. 그런 이분법으로 보입니다.

박재범사건도 마찬가지죠. 이번에 승승장구나와서도 괜히 말꺼내고. 이미 일단락됐자나요. 그저 이슈메이킹을 하고 싶은 의도였다고밖에 안보입니다.

 

또, 잘하는 노래도 아니면서, 물론 춤 그렇게추면서 노래하는거 대단한거긴 하지만, 전 한번도 박진영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구, 박진영 노래들이 너의뒤에서빼곤 좋다구 느껴본적도 없어서 박진영이 2곡씩, 3곡씩 부르면 고역이거든요. 숨차 할딱대면 뭐라는지도 모르겠구...그걸 왜 내가 봐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안보면 그만이지만 떡고와 아이들은 주로 연말이나 시상식일때 하기때문에 제 입장에선 재밌게 보다가 흐름이 깨지는거니깐요.

 

마지막으로, 제일 싫은거요. 늘 하나가득 모니터로 자기얼굴 들이미는 거. 아......진짜.....지가 현빈두 아니구 장동건두 아니구, 더더욱이 닉쿤도 아닌 주제에 그 고릴라같은 얼굴을 왜케 커다란 화면에 들이미는 거냐구요!!! 솔직히 이게 최고로 맘에 안듭니다. 이건 스크린과 전파에대한 모독이라고요! 그냥 자기만족 아닌가요? 자기만의 세계에 취해서 거기서 왕노릇, 주교노릇해먹고 있는걸루밖에 안보입니다. 닉쿤을 백댄서로 쓸수있는 자의 위엄이라고 봐야하나...왠지 내일도, 모레도 또 나올거 같은 불길한 예감.

 

그냥, 제목 그대로 잡설입니다. 박진영 그만보고싶은 푸념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5
126428 모니카 벨루치 이탈리아어 인터뷰 new catgotmy 2024.06.09 48
126427 밥 포시 ㅡ 폴라 압둘 ㅡ 아리아나 그란데 [1] new daviddain 2024.06.09 38
126426 프레임드 #821 [2] new Lunagazer 2024.06.09 32
126425 가장 보통의 사람과 속물근성의 간극(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상수 2024.06.09 101
126424 민희진의 현재진행형 성취 [2] update Sonny 2024.06.09 201
126423 미학적 인간이란 개념으로 민희진을 들여다보기 Sonny 2024.06.09 84
126422 민희진의 어도어 독립 시도에 대해 Sonny 2024.06.09 85
126421 민희진을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것 [1] Sonny 2024.06.09 144
126420 [웨이브바낭] 이번엔 프랑스제 교사 호러, '클래스' 잡담입니다 [3] update 로이배티 2024.06.09 122
126419 허경영 선거법 위반으로 2034년까지 선거출마 불가 상수 2024.06.09 76
126418 이런저런 일상잡담 메피스토 2024.06.09 67
126417 뉴진스 X 에스파 댄스 챌린지 상수 2024.06.09 77
126416 Love is an open door 중국어 catgotmy 2024.06.09 38
126415 [웨이브바낭] 독일산 교사용 호러, '티처스 라운지'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4.06.09 165
126414 월레스 앤 그로밋 신작 티저 상수 2024.06.09 88
126413 지워진 잡담 [10] update 이오이오 2024.06.08 196
126412 [디즈니+] 엑스맨 97 [4] LadyBird 2024.06.08 141
126411 내편들면 친구 편안들면 원수 ND 2024.06.08 142
126410 패밀리 가이에 나온 레스타트 [2] daviddain 2024.06.08 100
126409 프레임드 #820 [4] Lunagazer 2024.06.08 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