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가 되니 잡생각이 많아집니다.

친구들과 결혼얘기를 하다보면 당연하게도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 이런 공식이 통용되더군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집이라는 건 원룸 또는 월세방의 반대말이겠죠.

남자가 집을 준비해오면 여자는 그 집을 채울 세간살이등을 마련합니다.

제가 궁금한 건 남자와 여자 각자가 부담해야 할 몫이 비슷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집장만 비용이 혼수 비용보다 일반적으로 서너배는 더 비쌉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꽤 불평등하다 여겨집니다.

아무리 남자가 여자보다 취업도 더 잘되고 연봉도 더 세다지만

사회진출연령은 여자가 더 빠른 편이고, 데이트비용도 아직은 남자가 더 많이 지출하지요.

게다가 남자는 '자동차'라는 어마어마한 돈먹는 하마까지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제 저축까지 감당해가면서 적당한 나이에 집장만을 하고 결혼까지 하는지 참 신기해보입니다.

쓰다 보니 남자에 대한 궁금증이 돼 버렸네요. ^^;;

조선시대야 여자가 남자집에 시집을 갔으니 집장만이란 개념이 없었겠지만,

남자가 집을 장만하는건 요즘 세대 들어서 발생한 관습인건지, 아니면 부모님 세대때부터 그렇게 해오던 미풍양속인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27
123633 김태희와 설리의 공통점 [9] magnolia 2012.03.29 6308
123632 망할 놈의 페이스북 친구 추천 시스템 [6] 산체 2011.12.25 6308
123631 삼양 열무 비빔면 초간단 리뷰. [38] 자본주의의돼지 2013.05.24 6308
123630 일본 핵폭발 하는건가요? [22] 사과식초 2011.05.16 6307
123629 와우 신정환 [34] mii 2010.09.07 6307
123628 [펌] 왜 집안사고, 왜 결혼을 안하냐는 외삼촌의 물음에 이렇게 답하다 [17] 01410 2011.04.13 6306
123627 김연아를 까는 사람들의 심리 [58] 코그니션 2010.08.27 6306
123626 김제동이 완전한 채식주의자군요 [6] 가끔영화 2012.06.02 6305
123625 나꼼수 비키니 관련 삼국카페 공동성명서 발표 [36] 철과와인 2012.02.06 6305
123624 여성에게 하는 진심어린 충고가 폭력이 된다는 것 [75] 세멜레 2013.03.25 6304
123623 남자들이 질투심이 강한가요? [25] 자두맛사탕 2012.10.04 6304
123622 남자의 재능이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 [50] 툴루즈로트렉 2012.09.29 6304
123621 신동엽, 또다른 섹드립 [12] 화려한해리포터™ 2012.08.12 6304
123620 입으로 숨쉬는 아이 걱정입니다.. [15] 크리우즈 2013.08.27 6303
123619 결혼식에서의 '처제쇼' [14] 자본주의의돼지 2011.06.25 6303
123618 아니, 잔스포츠 가방이 다시 유행인가요?? [15] 아.도.나이 2010.08.29 6303
123617 괜찮은 남자가 씨가 마른 이유... [16] PeterCat 2011.11.28 6302
123616 해리포터 작가의 가난했던 시절 [19] 사과식초 2012.07.15 6300
123615 박스웹 [3] hwih 2010.06.04 6300
123614 그것이 알고 싶다 스튜어디스 충격적이에요 [25] 흐흐흐 2015.01.11 62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