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릴때부터 듣고 봐온 뻔한 내용들" 재탕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흥미롭고 영상 자료가 풍부하네요.

아님 제가 어릴 때 봤던 그 영상들인데

제 머리가 커져서 못보던 디테일들이 보이는 걸까요.

특히 부산 피난민들이 모인 마을의 모습이나 전쟁 고아들의 멍한 표정,

그 전쟁 와중에도 살겠다고 음식을 배급받고, 시장을 열고, 미군 상대로 장사를 하고, 옷을 지어입는 모습 등... 

이게 벌써 7회인데 이렇게 괜찮을줄 알았으면 예전것부터 볼 걸 그랬습니다.


요새 하는 6.25 관련 영화나 드라마들이

이런 다큐멘터리의 디테일을 반에 반만 훔쳐왔어도 훨씬 볼만할텐데.

다들 이상한 마초정신과 헐리웃 강방증으로만 가득차 있는 거 같습니다.

얼마전 방영한 만무방이라거나 예전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 영화판같은 영화들보다 오히려 퇴보한 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해병같은 영화는 순수한 재미라도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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