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어린이날

2019.05.05 23:55

칼리토 조회 수:917

1. 큰아이는 4학년, 작은 아이는 1학년, 둘 다 남아입니다. 


2. 이번 어린이날은 발상을 바꿔서 아침에 집 근처 수종사에 다녀왔습니다. 산 꼭대기 근처에 있는 절이지만 바로 턱밑까지 차가 진입합니다. 아이들과 8각 5층석탑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은행나무를 세계수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정신 세계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궁금해 하며 내려왔습니다. 


3. 그리고 마트에 가서 포켓몬 행사하는 거 스쳐지나듯 보고 둘째 장난감을 사준다음.. 집에 왔는데.. 첫째 선물은 왜 없느냐? 올해 선물로.. 하루종일 게임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하루종일 브롤스타즈를 했다지요. 


4. 휴


5. 4학년쯤 되면 다 크는 건가요? 눈치도 빨라지고 얻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적절하게 판단할 줄 아는 눈치와 협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난 국민학교 4학년때도 코흘리고 다닌 것 같은데. 


6. 그렇게 어린이날은 저물어 가고 내일은 오늘 못얻은 닌텐도 스위치.. 포켓몬 캐릭터를 얻으러 마트에 한번 더 가야할 것 같습니다. 5월말까지 이벤트를 하는데 색이 다른 피카츄를 준다네요. 당최.. 그게 왜 필요한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중요하다니 가야죠. 


7. 어릴때는 자기가 뭘 원하고 재미있어 하는지 알기가 쉽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미있는 건 사라지고 하고 싶은 건 못하게 말리는 주변 환경과 타협하게 되죠. 우리 어린이들은.. 나이 들어서도 그런 거 없이 재미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8. 다들 행복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보다만 티비를 다시 보러 이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9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09
721 윤주, 뒤늦게 써보는 전공의 파업 비판 성명에 대한 잡담 [5] 타락씨 2020.09.18 726
720 한국과 일본, 판데믹 시대의 정치/국제 정치 [12] 타락씨 2020.03.07 1010
719 천관율의 시사인 기사, '중국 봉쇄 카드는 애초부터 답이 아니었다' [12] 타락씨 2020.03.05 1432
718 인용, 신천지, 마스크, 오명돈에 대한 쓸모없는 의견 [4] 타락씨 2020.03.02 693
717 쓸모가 없는 타락씨는 오늘도 쓸모가 없다 [7] 타락씨 2020.02.28 936
716 야 이 조팔!!!!!!!!!!! [2] 타락씨 2019.10.24 809
715 우린 장필우의 생존이 아니라 미래차의 생존을 지키는 거야, 우리의 생존을 위해 타락씨 2019.10.17 373
714 특수부 명칭 변경, 땔감 조국 센세는 왜 오늘 장관직을 사퇴하셨나 [1] 타락씨 2019.10.14 782
713 국정감사를 빛낸 민주당의 살아있는 양심 [3] 타락씨 2019.10.07 1124
712 유승민, "선거법 부결시키겠다" [10] 타락씨 2019.09.30 1148
711 조국의 양심, 조기숙의 양심 [3] 타락씨 2019.09.28 817
» 2019년 어린이날 [6] 칼리토 2019.05.05 917
709 방전은 나이탓일까? [3] 칼리토 2018.05.18 1296
708 큰 웃음주는 아베.gif [4] 데메킨 2017.11.10 1880
707 추석 전야, 개천절 [1] 칼리토 2017.10.03 753
706 에일리언 커버넌트 촌평 - 노스포 soboo 2017.05.16 937
705 조선일보가 미는 안철수가 개혁을 한다고요? 소가 웃을 일~ [26] soboo 2017.04.05 2039
704 일상사 #1 [2] Egg 2017.02.17 988
703 92 올림픽부터 7연속 올림픽 출전 (이미 금메달리스트) [3] 데메킨 2016.08.07 1468
702 한달만에 재개된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30 [8] 샌드맨 2016.05.12 10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