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터넷 게시판에 그런 얘기가 올라온 일이 있지요. 친구들이 곧잘 그런다나요. 문제는 친구랍시고 '악동 짓' 정도로 미화해 생각할 뿐, 그것이 범죄(모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댓글을 봐도 그게 범죄(모의)라고 분명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겁니다. 만약 제 친구들이 그랬다면 어떨까요? 범죄 모의하는 놈들은 친구가 아니라면서 냉정하게 관계를 끊을 수 있을까요? 아니, 술 취한 '예쁜' 여성이 실제로 제 눈앞에 있을 때,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득템' 했다고 좋아할 때, 제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 못합니다.

나중에 붙임:

괜한 글 썼다가 제 주위 사람들이 도매급으로 오해를 받을까 봐 덧붙입니다. 제 주위를 보고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 쓰레기를 친구로 사귀지도 않았고요.

그러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무심코 나누는 대화를 종합한 결론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특이한 사람을 '우연히' 자주 봤다고 저도 믿고 싶지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56
124112 [블로그펌]싸이-강남스타일 뮤비 관련 반응 정리한.. [9] 라인하르트백작 2012.08.03 6491
124111 [듀nine] 면접 때 주민등록 등본이나 통장 사본을 요구하는게 흔한 일인가요? [7] 부기우기 2012.04.06 6490
124110 미국 남자들의 마초 문화 [15] 글루스틱 2014.09.18 6488
124109 아들이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49] 흔들리는 갈대 2011.09.01 6488
124108 점심시간 백화점 베이커리카페에 이질적인 남자 한명 [36] 소전마리자 2012.08.24 6488
124107 감우성이 기자들한테 초까이니 드라마 은퇴를 선언했군요. [7] zzz 2011.02.01 6488
124106 박범신은 어느 작품이 대표작인가요? [4] 유우쨔응 2012.08.17 6487
124105 고대 의대생 출교 조치는 이중처벌 아닌가요? [115] 핫파이 2011.09.02 6487
124104 [한글맞춤법 질문] 갖고 오다, 가지고 오다, 가져오다 [4] 13인의아해 2011.04.04 6487
124103 성시경이 까이는군요. [21] ricercar 2014.08.12 6486
124102 [세월호 관련/심약자 주의] 방금 공개된 사진 한장 [10] 데메킨 2014.04.25 6486
124101 2005년 오만과 편견 재미있는 인물관계도(등장인물 총정리) [3] 무비스타 2011.05.02 6486
124100 37세 호주남자 샘 해밍턴의 트윗들. [3] 자본주의의돼지 2013.04.15 6485
124099 싸이 국제적 인기의 후폭풍 [11] Johndoe 2012.08.22 6485
124098 [펌] 도서관녀에게 받은 쪽지.jpg [13] 샤워실의 바보 2013.08.19 6484
124097 밑에 미국에서의 동양남성들에 대한 글을 읽고... [12] OPENSTUDIO 2011.07.30 6484
124096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84
124095 [바낭] 저는 이지아씨가 안쓰러워요 [34] 레사 2011.04.21 6483
124094 바쁘고 무심한 연인은 참 힘드네요. [42] 심연 2015.10.23 6482
124093 서양 아동복 모델들과 흔한 한국 아저씨.jpg [8] 보들이 2013.09.16 648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