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와 진중권

2012.04.28 13:34

troispoint 조회 수:4371

나꼼수는 특정계파와 관련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거예요. 한쪽에는 비판과 풍자를 하지만 FTA 강정기지 이슈를 공유하고 있는 자기쪽 사람들에게는 해적방송이 아니라 선전도구인 셈이니까요.

그렇지만 진중권처럼  언론에 자주 인용된 지식인도 없었을텐데 명색이 독설가임에도 여태 제대로 된 쨉도 못날렸지만 나꼼수는 1년 사이에 서울시장선거 내곡동땅 선관위 디도스 공격건으로 보수쪽에 실질적인 상처를 줬죠.  


 언론이 자주쓰는 용어 중엔 바둑에서 따온게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무리수라는 말입니다. 바둑에서 무리수는 제대로 응징당하지 않으면 무리수를 둔 쪽이 활짝 피고 당한 쪽은 완전히 움추려들게 되어있죠. 

 보수쪽의 무리수는 뭐 항상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옳고 그름이라는 층위도 있지만 기세라고 하는 층위도 현실세계에는 존재합니다. 무리수를 당할 때 이쪽도 강하게 나가야지 얌전하게 정석으로만 가면 망해도 불쌍하게 망하게 되어있어요.

 그런 면에서 보면 나꼼수쪽이 진중권보단 판을 잘 읽고 있는 것이죠.


 다만 친노의 선전도구라는 점에서 한계가 뚜렸한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1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7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676
126367 조나단 글레이저의 대표작 - 라디오 헤드 카르마 폴리스 MV new 상수 2024.06.03 34
126366 추억의 마니 (2014) new catgotmy 2024.06.03 48
126365 먹태깡, 하이 Hej 요구르트 new catgotmy 2024.06.03 65
126364 황해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ND 2024.06.03 78
126363 [디즈니플러스바낭] 적그리스도의 성공적 부활, '오멘: 저주의 시작'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6.02 250
126362 프레임드 #814 [4] Lunagazer 2024.06.02 42
126361 2024 서울 퀴어퍼레이드 후기 [5] update Sonny 2024.06.02 280
126360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고(스포있음) 상수 2024.06.02 211
126359 민희진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catgotmy 2024.06.02 192
126358 [왓챠바낭] 어제 본 영화의 리메이크, '리빙: 어떤 인생'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02 195
126357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1] catgotmy 2024.06.01 113
126356 퓨리오사 & 극장 박스 오피스.. [11] theforce 2024.06.01 412
126355 퓨리오사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4] LadyBird 2024.06.01 425
126354 프레임드 #813 [4] Lunagazer 2024.06.01 53
126353 12년 전 여름 펩시 광고 daviddain 2024.06.01 94
126352 민희진이 잘될 수 있는 방법 [1] catgotmy 2024.06.01 274
126351 일본의 역사 왜곡 방식 [1] catgotmy 2024.06.01 144
126350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6] Sonny 2024.06.01 453
126349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2) Sonny 2024.06.01 174
126348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3) [1] Sonny 2024.06.01 2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