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43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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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진지 심각한 유명 영화 때문에 한글 제목은 '나락'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 꿀이 기냥 뚝뚝 떨어지는 부부의 대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너네 우리네 뭐 이러면서 난리를 치는데, 뭐 그러려니 해줘야지요. 보기도 좋을 뿐더러 장면이 바뀌면 바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몇 개월 후거든요.

 집에서 살림하던 남편인데 엄청 잘 했어요. 문제는 그래서 아빠 껌딱지로 자란 딸래미가 분노와 고통을 다 엄마에게 쏟아 붓는다는 거죠. 경제적으로 여력도 없는데 남편은 없지 딸은 속 썩이지... 그 와중에 음주 운전으로 남편을 죽게 만든 녀석은 구속도 안 당한 채로 재판을 받는데 그나마 재판도 엄청 오래 끌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화나고 환장하겠죠 당연히. 그런데 그때, 생전 남편의 절친이었던 물리학 덕후 아저씨가 문득 황당한 제안을 해요. 내가 사실 그동안 니 남편이랑 타임 머신을 만들려다 실패했거든? 근데 그 실패한 기계로는 과거로 돌아가진 못하지만 과거의 사람을 죽일 순 있어. 니 사정도 사정이고 하니... 함 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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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제작비 아주 조금 들여 만든 소규모 영화구요. 지금 보시는 짤이 이 영화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 되겠습니다. ㅋㅋ)



 - 이런 이야기들 다루는 영화들 특징이 말이죠.

 결국 다 거기에서 거기인 이야기들인데, 그래도 그 와중에 완전 허접하고 하찮아서 제게는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는 수많은 경우들을 제외하고. 그러니까 최소한의 거름망(?)을 거치고 전달된 작품들을 보면 그래도 '최소한의 재미'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처럼 그냥 이런 이야기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 한정으로 말이죠. ㅋㅋ 루프물이든, 시간 여행으로 과거 바꾸기 이야기든 말입니다.

 그러니까 뻔한 기승전결을 그냥 게임의 룰이라고 생각하고, '너는 거기에다 뭘 첨가해서 변형을 해봤니?' 라는 관점으로 들여다 보면 하찮고 별거 아닐지라도 나름 애쓰고 노력한 게 보이거든요. 아... 적다 보니 정말 그냥 제가 이런 이야길 아주 좋아한다는 자백이로군요. 대충 넘어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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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가장 유명 & 인기 스타 주디 그리어님입니다. 이 분도 젊었을 때 참 고우셨죠. 지금도 배우 같은 얼굴로 멋지게 나이 들긴 하셨습니다만.)



 - 그래서 이 영화가 만들어낸 포인트는 이겁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고요. 자기 뜻대로 과거를 변형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과거의 사람 하나를 죽일 수만 있어요. 거기에 대해선 의외로 진지하게, 말이 되는 표정을 하고 열심히 시전되는 설명이 있습니다만... 궁금하신가요? ㅋㅋㅋ 암튼 일단 그렇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차별점은 이 두 가지가 됩니다. 죽일만한 놈이니까 죽인다! 라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와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죄책감과 도덕적 고민. 그리고 애시당초 그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긴장감과 결과 확인 후 벌어지는 난리 부르스.

 근데 이 두 가지를 꽤 성실하게 잘 해냈습니다. 괜찮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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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여행물로서 장르 특성을 이용한 트릭 같은 건 간소한 편입니다만. 애초에 다른 쪽에 집중하는 영화라서 괜찮습니다.)



 - 그 '괜찮음'의 핵심은 이러합니다. 막 기발한 반전이나 독보적인 아이디어... 이런 거 없구요. ㅋㅋ 그냥 주인공 가족의 드라마에 집중하는 것.

 되게 평범한 가족이기 때문에 특별할 건 없는 드라마가 됩니다만. 그 평범한 걸 최대한 절실하게 보여주는 거죠. 이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일이 잘못되고 나서는 또 얼마나 불행해졌는지. 이런 걸 보여주다가 첫 살인(...) 후론 또 그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죄책감과 그걸 커버해 보려는 노력에 집중하구요. 그리고 이게 대략 설득력이 있어요. 그래서 주인공들 처지에 이입을 하게 되니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수없이 봐 온 이야기라 해도 식상함 없이 응원하며 들여다보게 되고. 뭐 그런 거죠.


 솔직히 시간 여행물의 관점에서 본다면 구멍도 많고 대충 넘어가는 부분도 많고 또... 막판엔 의도한 결말로 끌어가기 위해 좀 편의적인 전개도 나오구요.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쪽을 아예 (살짝) 접어 두고 드라마에 투자한 게 잘 먹혔어요. ㅋㅋ 감독님 나이스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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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면 가족, 상실, 도덕적 고민과 책임감, 무엇보다 사랑... 뭐 이런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시간 여행은 도구로 삼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 계속 '시간 여행물로서의 논리나 아이디어는 별로임'이라는 식으로 글을 적었는데요. 그래도 나름 고민은 많이 한 티가 납니다. '과거가 싹 바뀌었는데 어떻게 주인공들은 사라진 과거를 기억하는가?' 같은 부분을 양자 역학 끌어다가 설명해보려는 시도도 하구요. 그 외에 논리적으로 말은 안 되어 보이는 설정들도 드라마 감으로 잘 써먹습니다.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변화' 같은 건 정말 절묘했고, 또 그런 상황을 진지하게 잘 파서 이야기를 만들었고, 또 그게 참으로 멜로드라마틱한 마지막 결정과 완벽하게 잘 어울렸어요. 배우들도 열심히 잘 해줬고 결말도 이 정도면 전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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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이틀 연속으로 '올 유 니드 이즈 럽~'을 보았다. 뭐 이런 게 되겠네요.)



 - 장르 특성상 무슨 얘길 해도 거의 스포일러가 될 거라 대충 마무리하자면요.

 매년 수십 개씩은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듯한 시간 여행물들, 그 중에서도 대략 '나비효과' 스러운 성격이 강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큰 반전이나 충격적 엔딩 같은 걸 포기하고 주인공들의 드라마와 감정선에 투자를 하는 선택이 잘 먹혀서 '별 거 아닌데 재밌어요'가 된 경우구요.

 뭐... 이런 이야기들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한 번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다만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고 보기. ㅋㅋㅋㅋ

 저는 재밌게 잘 봤어요. 




 + 그러니까 물리학 천재 아저씨가 설명하는 이 기기의 작동 원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과거로 사람을 보낼 순 없는데, 아주 소량의 무슨무슨 입자 정도는 보낼 수 있는 정도라네요. 근데 그 입자가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서 과거에 도착하면 대충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유로 작은 에너지 폭발 같은 걸 일으킨대요. 그게 외부에서 관찰되진 않지만 사람 하나 죽일 정도는 된다... 뭐 이런 식인데 아무래도 말은 안 되는 것 같지만 암튼 극중에선 '그럴싸해보이게 설명합니다'. 그럼 된 거죠 뭐. ㅋㅋㅋ



 ++ 그리고 이 영화가 설명하는 '과거가 바뀌어도 주인공들은 기억이 멀쩡한 이유'는 대략 양자 역학 어쩌고입니다. 과거 변경을 시전하는 사람들은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때문에 기억이 남는다는 거죠. 역시 말이 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엔딩 부분에서 아주 드라마틱하게, 적절하게 잘 써먹어요. 그럼 된 겁니다. ㅋㅋㅋ



 +++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넷플릭스 썸네일에는 그냥 영어로 APORIA 라고 적혀 있거든요. 그래서 '아포리아'라고 글을 적다가 잠깐 다시 넷플릭스를 켜 보니 정식 한국 제목은 '나락'이네요. 아니 뭐... 번역 해주는 성의는 좋지만 '나락'과는 좀 거리가 먼 이야긴데요. 하하;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남편 절친의 제안을 받고 '그래도 어떻게 사람을 죽여요!' 라며 거절하고 나온 주인공은... 당연히 고민합니다. 그러다 남편을 치어 죽인 놈의 집 앞에서 서성거리는데요. 이때 이 썩을 놈이 또 술에 취해 갖고 와서 자기 와이프에게 진상 부리는 모습을 봐요. 딱 봐도 남자가 저 집안 불행의 원흉으로 보이고, 죄책감을 한결 덜어낸 주인공은 절친에게 오케이 사인을 내죠. 그리고... 남편이 살아 돌아옵니다!


 그래서 꿈결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들입니다만. 이제 좀 살만해지니 주인공에겐 죄책감이 찾아 오죠. 그래서 내가 죽인 놈 아내과 딸은 이제 행복해졌나? 그랬어야해! 하고 찾아 보니... 어라. 살던 집에서 쫓겨났어요. 대출금을 못 갚았다네요. 그걸 남편이 벌어서 갚고 있었다고(...) '그래도 그 인간은 쓰레기였으니까!' 라고 정신 승리를 해보려 하지만 찜찜함을 견디지 못한 주인공은 죽은 남편의 친구라고 뻥을 쳐서 그 가족에게 접근하고. 식사 초대까지 해서 이야길 듣게 되는데...


 아. 망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그 양반은 일생에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었대요. 어쩌다 지인짜 본의 아니게 안 마시던 술을 마신 건데 한 순간의 실수로 사람을 죽였고. 그래서 그 충격으로 본인도 망가졌고 가정도 깨졌고... 알고 보니 가정 폭력은 커녕 세상 스윗하고 선량하게 열심히 살던 인간이었고. 그래서 유가족들은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슬퍼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허허... 게다가 하나 있는 딸래미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데 지금 경제 사정이 이 모양이라 제대로 케어도 못 받는다고!!!


 그래서 큰 번뇌에 빠지는 3인조입니다만. 어쨌든 그 놈이 남편을 죽였다는 건 변함이 없고, 남편이 돌아온 지금의 삶이 가족 모두에게 너무 소중하고, 결정적으로 이건 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냥 현생에서 저 가족에게 우리가 잘 해주자... 라고 맘 먹고 애를 써 보는데 하이고. 그 집 딸래미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그쪽의 사정은 완전히 코너에 몰립니다. 이걸 우짤꼬...


 근데 그때 3인조 중 한 놈이 폭풍 검색으로 소중한 정보를 알아내요. 사실 저 애 엄마는 잘 나가는 제과 기술자로서 시내에 근사한 가게도 운영한 적이 있는데, 사기꾼 한 놈 때문에 전재산을 날리고 저렇게 된 거라고. 그러니 그 사기꾼을 제거해 버리면 최소한 경제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인데요.

 당연히 문제가 많습니다. 이게 뭐 테러리스트도, 전쟁 범죄자도 아니고 그냥 살인자도 아닌 일개 사기꾼인데. 그걸 우리가 맘대로 생명을 앗아가는 식으로 단죄를 하는 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이게 대략 1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인지라 나비 효과가 어디까지 퍼질지 예측할 수 없는 것도 문제구요. 그래서 그렇게 격론을 벌이다가, 애초 제안자의 추가 폭풍 검색으로 문제는 해결(?)됩니다.


 첫째로, 그 사기꾼은 어차피 사기 치고 2년 뒤에 죽었다. 우린 그냥 살짝 앞당기기만 하는 거다.

 둘째로, 그 사기꾼은 이 동네에서 아주 머나먼 곳에 살고 있었다. 나비효과 생긴다 해도 우리에게 큰 일은 없을 거다.

 셋째로, 사실 난 이미 어린이 수십명을 죽인 테러리스트 하나를 없앴다. 어린애는 무조건 지켜야 하는 거다. 그러니까 하자.


 암튼 그래서 했구요. 하자마자 셋이 함께 시내 카페를 찾아가 보니 우리 싸장님 아주 행복하게 영업 중이시구요. 딸래미도 케어를 잘 받고 있는지 아주 멀쩡해 보이구요. 그래서 다 됐구나! 아자아자 화이팅!! 하고 돌아가는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진 아무도 모르겠지만, 암튼 주인공들 딸래미가 아들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ㅋ 딸은 과학 덕후였는데 얜 연극 좋아하고...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주인공들 입장에선 난생 처음 보는 아이로 자식이 바뀌었고 그래서 어색함을 넘어 무서울 지경인데요. 근데 그 자식 입장에선 분명 일생을 함께 해 온 부모인 거죠. 자식 잃은 심정 따위 본인들 사정이고 일단 이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데, 난생 처음 보는 아이에요. ㅋㅋㅋㅋ 아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게 실의에 빠진 주인공 부부에게 절친 아저씨가 '음... 사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말야.' 라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말인 즉슨, 사실 이 기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가 본인의 개인적 원한 때문이었거든요. 복수하려구요. 그래서 그 원수를 미리 죽여 버리면 본인은 타임머신 만들 생각을 안 할 것이고, 그럼 요 며칠간 자신들이 벌인 모든 것이 수정이 될거라는 거죠. 말은 됩니다만. 문제는 만약에 그렇게 되어 며칠 간의 일이 다 리셋이 되면 남편은 그 음주 운전자에게 죽어 있을 확률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하는데요.


 결국 '자식들(?)을 위해' 둘은 절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구요. 그 실행을 잠시 미뤄달라 부탁하고 단 둘이서 그랜드 캐년 여행을 떠나요. 그래서 영화 도입부에서 둘이 닭살 대화 나눌 때 언급했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다시 체험하구요. 다시 절친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네요. 과거가 바뀌면 이 절친을 만날 일이 없어지거든요. 그리고 다시 둘이서 손을 잡고 집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러다 집앞 건널목에서 애절한 사랑 고백을 하고. 주인공이 길게 말을 해요. 지금 시각이면 원래 내 퇴근 시간이네. 난 완전히 지쳐서 집으로 타박타박 들어갈 거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집안은 당신과 딸이 로켓 만든다고 어질러 놓은 것들로 개판일 거야. 하지만 나는 당신을 보고 웃으며 인사를 할 거고, 당신도 그렇게 하겠지. 이렇게 될 거야. 꼭.


 그 순간 짠! 하고 건널목에 서 있던 둘이 사라져요. 방금 전에 절친이 과거를 바꾼 거겠죠. 잠시 후 주인공이 탄 차가 나타나요. 그렇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한 주인공은 현관문을 열구요. 안에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 를 하려는 순간 엔딩입니다.


 + 열린 결말이지만 주인공이 바라본 게 멀쩡히 살아 있는 남편과 딸의 모습이었다... 라고 가정한다면 정말 완벽한 해피엔딩인 거죠. 결국 절친의 예방적 복수(?)를 제외하곤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랬던 기억조차 사라진 채로 모두 다 살아서 잘 사는 엔딩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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