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통을 매우 심하게 앓습니다. 처음에는 눈두덩이가 욱씬거리고

그것이 머리를 한바퀴 돌아 머리 전체를 쿡쿡 쑤시게 하고, 이윽고 

오바이트까지 합니다. 그래도 약먹으면 잘 가라앉아요.


월요일 저녁부터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약한 통증이었어요.

누가 왼쪽눈을 가볍게 쥐었다 놨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 정도는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더 심해지지는 않지만 가라앉지도 않아요. 수면장애가 있는

저는 결국 밤을 샜습니다. -_-; 다음날 오전도 잠에 못들고 계속 그 가벼운 통증에

시달렸어요. 화요일 밤에는 잘 잤으나, 수요일에는 두통의 강도가 약간 심해지고 

결국 집안일이며, 작업이며 아무것도 손에 잡지 못했어요. 며칠이 날아간건지...

목요일까지 아프면 이건 병원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이 되자 

다 가라앉았습니다. 다행이지 뭐예요.

마치 지진의 여진처럼 내 머리를 툭치는 느낌은 있지만 이건 통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약한 거라서요. 이것도 곧 사라지겠죠. 


날아간 내 시간들... 어쩔거야... 정말 아프지 말고 살아야 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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