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바낭] 버스에서 들은 귀여운 이야기

2012.11.07 16:46

a.앨리스 조회 수:4146

뒷 문 쪽 2인석에 앉아 창 밖을 멍 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뒷좌석에서 어린딸과 엄마가 내릴 준비를 하며, 문 가로 다가왔습니다.

어린 딸이 벨을 누르려는 찰나, 누군가 벨을 눌러버렸어요

딸: 어른들은 나빠. 벨 누르는거 하나도 재미 없을텐데 어린이한테 양보를 안해.

창 밖을 보다 말고 빵 터졌어요.

나도 어려서 버스에서 벨을 누르고 싶어 몸이 달았었죠.

이 게시물을

가끔영화

2012.11.07 16:50

대신 눌러준걸 곧 알겠죠.

댓글
sogno

2012.11.07 16:50

흑 저두 이거 몹시도 원츄했었어요

댓글
마르타.

2012.11.07 16:54

카드 결제할 때 자기가 긁는 행위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벌써부터 긁는 재미들리면 안되는데.

댓글
느루

2012.11.07 17:19

저는 벨 누르는거 무서웠는데.

댓글
hazelnut

2012.11.07 17:24

세 살짜리 꼬맹이 조카는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걸 좋아해요. 아직 키가 안닿아서, 항상 안아올려주고는 버튼 누르는 걸 도와주곤 하죠^^

댓글
찌찌르르릉

2012.11.07 17:27

저도 잠깐 나갈때 꼭 애들하고 같이 나가요 아파트 출입구, 엘리베이터, 현관문... 번호 누르기 귀찮은데 애들을 서로 하겠다고 난리 ㅎㅎㅎㅎ

댓글
pit_a_pat

2012.11.07 17:34

아 긔요미+_+ 몰랐네요; 인제 주위에 아이들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겠어요.

댓글
물긷는달

2012.11.07 19:23

이거때문에 다시 로그인했어요. 너무너무 귀엽네요!ㅎㅎㅎ 어른들은 나빠, 어린이한테 양보를 안해 라니...!

댓글
토토랑

2012.11.07 19:32

어...어른도 좋아해 아가야..ㅠㅠ
전 버스벨 누르기 전에 꼭 둘러봅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무척 기뻐하면서 벨을 누르죠. 아이가 있으면 눈치를 봅니다. 같이 내릴까봐ㅠㅠ 아무리 그래도 아이의 즐거움을 뺏는 어른은 너무 없어보이잖아요..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11.07 21:38

어멍 귀요미네요 ;ㅁ; 이런 이야기 좋아요.

댓글
과객

2012.11.07 22:53

와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아기가 엄마에게 내가 벨 누를거라고 공언을 하자 정말 버스 안에 누구도 벨을 누르지 않았어요 정류장에 멈추기 직전에 아기가 벨을 늘렀지요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내가 눌렀다고 엄마에게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내리는 순간의 그 쫑알거림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댓글
소린

2012.11.08 15:25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덕분에 크레 웃네요. 감사!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7
126365	먹태깡, 하이 Hej 요구르트	catgotmy	2024.06.03	1
126364	황해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ND	2024.06.03	43
126363	[디즈니플러스바낭] 적그리스도의 성공적 부활, '오멘: 저주의 시작'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02	143
126362	프레임드 #814 [4]	Lunagazer	2024.06.02	32
126361	2024 서울 퀴어퍼레이드 후기 [3]	Sonny	2024.06.02	182
126360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고(스포있음)	상수	2024.06.02	175
126359	민희진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catgotmy	2024.06.02	173
126358	[왓챠바낭] 어제 본 영화의 리메이크, '리빙: 어떤 인생'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02	179
126357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1]	catgotmy	2024.06.01	97
126356	퓨리오사 & 극장 박스 오피스.. [11]	theforce	2024.06.01	382
126355	퓨리오사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4]	LadyBird	2024.06.01	394
126354	프레임드 #813 [4]	Lunagazer	2024.06.01	52
126353	12년 전 여름 펩시 광고	daviddain	2024.06.01	89
126352	민희진이 잘될 수 있는 방법 [1]	catgotmy	2024.06.01	254
126351	일본의 역사 왜곡 방식 [1]	catgotmy	2024.06.01	130
126350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6]	Sonny	2024.06.01	408
126349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2)	Sonny	2024.06.01	159
126348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3) [1]	Sonny	2024.06.01	202
126347	넷플릭스 신작 고지라 - 마이너스 원 [3]	상수	2024.06.01	203
126346	[애플티비] 착한 사람들만 나오는 영드라니!!! ‘트라잉’ [5]	쏘맥	2024.05.31	16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