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 새끼가,대한민국 의대 교수가 우습냐?”


오늘,모 병원 전문의 교수 고객님께 들은 말입니다.저 말은 빙산의 일각,제가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 카드사 업무방식 전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십 분 가까이 고성과 비하,반말을 쏟아내시더군요.병신마냥 울어버렸습니다.오전에 있었던 일인데,눈물은 퇴근길에 나더군요.사무실에선 이런걸로 징징거리지 못하거든요.‘무슨 욕을 먹든 덤덤한 것’이 ‘능력’인 업종이라서.이런 일도 겪어보는구나,생각해봅니다.그리고,그 고객님께 이 자릴 빌어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습게 안 봅니다.존경받아 마땅하시죠.날선 칼로 수술대에서 사람 목숨을 구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그 칼 잘못 휘두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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