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거나 싸움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는 글입니다.

 

 

저는 인터넷을 하며 듀게에 들어오고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행위의 기본을  '소통의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배설'을 위해서는 댓글 안달리게 막아놓은 블로그를 이용하거나, 1인 카페(또는 클럽)을 만들어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잣말 하는 것으로 해소가 되지 않으니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글을 올리고 확인하는게 아닐까요?

 

소통이라는 것은 공감과 이해, 또는 그에 대한 다른 생각을 나누게 되는 행위이고,

 

그것이 반복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친분이나 거리감도 생기게 될거에요.

 

 

헌데 저는 어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친목질> 이라는 꼬리표로 어떤 종류의 일들이 비난 받는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어요.

 

제게 그런 과정은 마음이 맞으면 친해지고, 동질감을 느끼고, 또는 이 사람은  나랑 정말 안맞는다 싶으면 스킵하는 아이디가 되고 그런 종류의 일들이었고,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거든요.

 

헌데 누가 누군가와 특별히 친하다 라는 것이 남들 앞에서 드러내지 말아야 할 종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지요.

 

제가 좀 무심한 편 인지, 친목과 친목질 이라 지칭되는 것들의 뉘앙스는 알겠지만, 왜 나쁜지는 알 수가 없네요.

 

왕따 와 같이 친근한 유대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한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어떤 무리에서든 친하고, 친하지 않고, 모르는 부류는 존재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글을 읽고 한마디 첨언하고 싶어 댓글을 달고 싶어도, 많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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