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을 높여라'라는 제목을 들으면
 지금이야 많은 이들이 유인나 씨를 떠올리겠지만
 저는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주연한 영화가 떠오릅니다.
 세월이 까마득한 만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인 주인공이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화려무쌍한 수다를 떨어,

그가 혼자 만든 해적 방송이 장안의 화제가 되는 바람에
 막판에는 경찰에 막 쫓겼던 대목까지 생각났습니다. 
 

나꼼수 이후로 많은 이들이

'팟캐스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팟캐스트란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친 말입니다.
 

 

개인이 오디오나 비디오 파일의 형태로 쉽게 만들 수 있고
구독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팟캐스트를 만들면서 새삼 느꼈는데
이미 엄청나게 만들어지고 있더군요.

 

그중에는<볼륨을 높여라>처럼 장안의 화제가 되는 방송도 있고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싶은 것도 있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 보니 이거 꽤 재미있습니다.
잘 하면 잘 하는 대로 못 하면 못 하는 대로 다들 계속 하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어쨌거나 팟캐스트 만드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듯하여 말씀드려 볼짝시면.

 

 

1. 팟캐스트 포털인 포딕스(http://podics.qrobo.com)에 계정을 마련한다,

무료입니다.

 

2.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기획한다.
(이를테면 장르문학?).

 

3. 녹음한다. 녹음실은 이쪽입니다. http://www.podbbang.com/station/studio
(참고로 한 시간 녹음 하는 데 드는 비용은 5,500원. 별도 비용 들어가지 않습니다.)

 

4. 오디오 편집기를 다운받아 공부한다.


5. 편집한 파일을 포딕스 계정에 올린다.

 
6. 포딕스 주소를 아이튠즈 팟캐스트에 등록한다.
(등록방법 자세히 보기-->http://www.ssenhosting.com/hosting/pod_cast)
 
7. 등록된 팟캐스트의 주소를 동네방네 알린다.
 

 
뭐 약간 귀찮긴 해요 ㅎㅎ.
 

덧)

이번에 <서혜정의 오디오 북 카페>라는 이름의 팟캐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서혜정이 누군데?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

엑스 파일의 스컬리, 하고 하시면 아실 듯. 
 

앞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설'을 낭독해 준다고 합니다.
암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첫 번째 게스트는

제가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안 유명한 게스트라고 송구해요.  
 

꽉꽉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스컬리 씨와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니까   
약간 신기했습니다.

 

별로 길지 않으니 한번 들어보시고
응원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제 면이 크게 서겠습니다 ㅎㅎ.
  

 

자, 그럼 아래 주소 남겨 놓을 테니
시간 나실 때 슬슬 들어주시길.
 

 
http://www.podbbang.com/ch/55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83
126473 [KBS1 독립영화관] 버텨내고 존재하기 new underground 2024.06.14 13
126472 [영화바낭] 좀 이상한 학교와 교사 이야기. '클럽 제로'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6.14 59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잘 한다는 베일 new daviddain 2024.06.14 32
126470 프레임드 #826 [2] new Lunagazer 2024.06.14 23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new daviddain 2024.06.14 82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update catgotmy 2024.06.14 58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162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로이배티 2024.06.14 185
126465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4] update jeremy 2024.06.13 189
126464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1] update 로이배티 2024.06.13 157
12646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update 조성용 2024.06.13 307
126462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2] update LadyBird 2024.06.13 128
126461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2] update heiki 2024.06.13 183
126460 러시아어 안젤리나 다닐로바 [1] catgotmy 2024.06.13 156
126459 프레임드 #825 [4] update Lunagazer 2024.06.13 44
126458 매드맥스의 세계 [5] update 돌도끼 2024.06.13 271
126457 쓸데없는 질문 ㅡ 조코비치가 잘생겼나요? [6] daviddain 2024.06.13 187
126456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3 147
126455 넷플릭스의 진정한 가치 catgotmy 2024.06.12 236
126454 일본과 독일에 대해 catgotmy 2024.06.12 1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