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 여학생의 핀란드유학기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의외다 싶으면서도 웃으면서 봤던 대목이 '핀란드 사람들은 서양인답지 않게 부끄러움을 많이 타더라' 부분이었어요.

일본 여학생 눈에 수줍게 느껴질 정도면..ㅎ (그 여학생이 명랑한 성향 같긴 했지만요)

암튼 부끄러워하며 선의를 베푸는 핀란드인스러움(그 여학생 눈에)이 묘사될 때마다 웃었던..

내가 접해본 핀란드인은 <성냥공장소녀><카모메 식당> 영화속 인물들이랑, 피겨선수 라우라 레피스토랑 키이라 코르피가 전부인데 ㅋ

다들 까불거림이 없이, 약간 내향적인 성향은 엿보이긴 합니다만 ㅋㅋ

반면 따루는 (미수다는 거의 안봐서 모르겠지만) 명랑한 것 같던데..ㅎ

 

이 얘기를 갑자기 왜 하냐면, 요즘 제가 작년에 했던 인간극장 '안나리사의 여름동화'(한국인 미술가와 결혼한 핀란드여성 이야기)를 보고있는데

그 엘프같은 핀란드 여성이 굉장히 수줍은 거예요 ㅋ 외국인들(서양)에게선 잘 안보이던 '느낌'의 수줍음이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일본여학생 책이 생각나면서 오..그 여학생의 성급한 일반화가 아니었던가 했어요 ㅋㅋ

 

듀게에 핀란드에 가본적있는 위엄 있는 분 계신가요.

암튼 핀란드가 여러모로 유럽인듯 아닌듯 뭔가 경계에 있는 나라라서(여기다 언어도 세계의 언어 중 난이도 최고라 하고) 흥미가 많이 가는 곳인데

수줍은 성향도 맞다면 더 매력 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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