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믿는 다는 것의 의미-3

2010.08.23 14:03

soboo 조회 수:2748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위안'을 받기 위하여 소비하는 것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산업분야들을 생각해보죠.

 

 아래 영화산업의 규모와 사주 등 점과 관련된 산업규모가 비슷하다는 주장을 보았는데

 영화도 마찬가지로 삶의 위안으로 삼고자 보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요.

 게임산업도 그렇겠군요.

 포르노등 섹스산업도 빼놓을 수 없겠군요.

 또 뭐가 있을까요?

 레저-스포츠 산업도 마찬가지군요.

 종교? 절에 가고 교회에 가는 것도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위안을 얻고자 하는 방편이 큰데

 헌금의 성격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술과 담배도 그렇군요.

 친구들과의 수다 떨기는 직접적으로 서로 댓가를 교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다가 이루어지는 공간(카페,주점,식당)+매개물(술, 음식)로

 파생되는 소비가 발생하겠네요.

 

 그런데 각 산업들에서 소비자가 위안을 찾는데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의 부정적인 측면, 긍정적인 측면 모두 다 있지 않나요?

 

 사주나 점등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위안산업?'이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주의를 환기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지나치면 사람을 폐인으로 만드는 것을 경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술과 담배도 마찬가지구요.

 술은 지나치면 당연히 삶이 망가지는게 밝혀진 이래 사회적 제어장치들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간혹 금주령이 있었기는 하지만 술 자체를 없에버리는 시도는 여즉것 성공하지 못하고 있죠.

 담배 역시 백해무익하고 여러가지 규제를 받고 있지만 문 닫은 담배회사는 없습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고 검증된 것도 그닥 오래된 일이 아니고 그 검증 이후에 여러가지 사회적 합의하에 제어장치가 강구되어 왔습니다.

 

 사주나 점등이 위안을 조금도 주지 못한다면 이 '위안산업'에서 자연스럽게 퇴출이 될게 뻔합니다.

 정부에서 하라고 권장하는 것도 아니고 대형종교들처럼 자본과 시스템을 틀어쥐고 대중을 세뇌시키는 시스템도 갖고 있지 못하니

 더더욱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좌지우지 되게 마련입니다.

 사주나 점등에 의한 '위안'의 부정적인 사례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그 행위자체의 퇴행성이 검증이 되면

 술과 담배 게임 섹스 이런 것에 대한 것처럼 유사한 규제장치가 강구될 것입니다.

 반대론자들에게 제가 사례연구에 노력해조시라고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게 여러분들의 목적을 현실화 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는거죠.

 

 사람들이 비합리적 이유에 의하여 비합리적 소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 사주나 점등에 관한 논란에서 반대론자들의 공격을 보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불안한 삶은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릅니다.   그 '불안'에 맞서 합리적 선택을 하려는 노력은 이미 충분히 개개인에게 교육이 된 현대사회입니다.

  예전처럼 비합리적인 사주나 점들에 목메달고 맹신하는 사람들은 점점 세대교체라는 자연법칙에 따라 도태되어 가고 있어요.

  자발적 선택에 의하여 사주나 점등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동기와 태도에 대하여 먼저 '이해'를 하는 것이 순서 아닐까 싶습니다.

 

  간간히 밝혔지만 저는 종교도 안믿고 무신론자이며 귀신도 안믿습니다.

 사주나 점 등을 맹신하지도 않아요. 그럴만큼 멍청한 사람 별로 없습니다.

 20대 후반 이전까지는 관심도 없었고 주변에 그와 관련된 막강한 실력자들이 넘처났음에도 소 닭보듯이 했었구요

 그런데 그 행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2차 커뮤니케이션에 매력을 느끼다 보니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게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살아오면서 딱히 제 개인적으로 그리고 가까운 사례에서 부정적인 케이스를 거의 조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겪으신 부정적인 케이스에 대한 경험들이 궁금해요. 제가 조심할 수 있도록 경고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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