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서점에서 '책 한권 다 읽는 것'의 태도 문제 얘기가 나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예전에 우석훈교수인가, 모 인터뷰에서 대운하 만들 돈 있으면 전국에 도서관 100개를 더 짓자! 이런 말을 한것 같은데

무척 공감했습니다. 전부터 생각해오던것이었죠.

 

물론 대도시나, 신도시 지역엔 그런대로 도서관이 있다고 하지만

자리도 없고, 오래된 곳은 시설이 낙후되어있습니다. 인구대비 도서관수도 부족하고요.

서울은 많이 늘었지만 보통 보기에 구마다 한두개 있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거의 행정구역 동마다, 도서관을 지었으면 해요.

작은 도서관은 많이 지으면 지을수록 좋은것 같습니다. ;;

최소한 한동네 한도서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방배1,2,3,4동 -> 방배동 도서관. 이런식으로.

 

 

도서관이 늘어나면 좋은점들.

 

1. 망해져가는 출판계에 고정적인 도서관 구매 시장이 생겨, 인문학서적 등이 계속 출판될수있다. -> 동시에 글쓰는 이들도 먹고 살수있어짐.

2. 딱히 여가거리가 없는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이라는 훌륭한 문화공간이 생긴다. -> 어린이 청소년 문제 해결.

3. 위의 아이들이 읽은 책들이 자라서 다 도움. 교육적 효과. -> '국가 경쟁력(?)' 증대 ;;

 

4. 건설경기 부양 -> 도서관 짓는데는 대부분 지역의 중소건설사들 참여 ;;

5. 부동산 부양 -> ;; 도서관 들어서면 분위기 좋아져 근처 집값 오르고, 동네에 작은 도서관 만들려고 토지 매입하고 기타 등등하면

                                 조중동, MB가 그렇게 좋아하는 부동산 부양효과도 있음 ;

6. 저소득층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할수 있으므로 양극화 해소, 아이들 방과후 안전문제 해결

 

7. 도서관사서, 도서관 직원, 도서관 알바, 도서관 환경미화원, 도서관 IT관리자 등 최소 한 도서관마다 몇십명의 지역민 고용효과.

8. 더 크게 보면 동네마다 있는 작은도서관들은 문화공간으로, 지역 문화 공동체 거점 역할을 할수있을듯.

9. 도서관 가보면, 정기간행물(신문 보는 곳)코너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어르신 중에서도 책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데 갈곳없는 노인들의 문화공간도 될수있을듯...

 

 

보수층나 진보층이나 다 좋아할 이 공약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 수백개 짓기...

 

거창한 공사가 아니라서 임기중에 충분히 다 지을수 있고,

저어놓으면 청계천 분수나 광화문광장시멘트 사업보다 이래저래 생색 내기도 딱 좋은 사업인데... 

시민사회단체에서 이런 운동이나 벌였으면 합니다.

 

아마 4대강 돈이면 도서관 일이백개는 짓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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