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3 23:31
책의 구성은, 영화 한편에 철학을 곁들인 리뷰 같은 글의 모음이예요.
리뷰랑은 약간 다르지만, 리뷰로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을 정도입니다.
철학 이야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 좋고,
그 이야기를 쓰는 시선이 맘에 듭니다.
뭔가 메세지를 주기도 하지만, 훈계한다는 느낌이 들진 않고,
읽기 편하게 썼지만, 건질 내용은 곳곳에 있네요.
영화들도 대체로 유명한 흥행작들이 많아서 편하구요.
대신 안본 영화라면 전체 줄거리 같은 스포일러는 감수해야 하지만요.
<동사서독>, <와호장룡>편이 가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