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0 13:18
2021.07.11 11:02
2021.07.11 11:18
저도 중국어를 배우려는 생각이 없다면 이 게임을 안할것 같습니다. 결국 한다는게 오글거리는 대사 읽다가 클릭 몇번 하는건데 좀 그렇죠. 그래도 이 게임이 맘에 드는 건 다른 게임들은 시작부터 주인공을 다른 여자 캐릭터들이 좋아하는데 여기선 그냥 신경을 별로 안써서 좋습니다. 편해요. 주인공 캐릭터가 성우가 있다는 것도 좋구요. 그것도 엄청 유명한 성우라는 것도 좋아요.
근데 전 테넷이 이런 게임과 느낌이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넷 좀 오타쿠 영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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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20세기 덕후와 21세기 덕후를 구분해주는 리트머스... 내지는 자격 시험(?) 같은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게임팬 커뮤니티에서 거의 뭐 천상천하 유아독존급 본좌 취급을 받길래 도전했었는데. 엔딩 보고 나서 제 결론은 '그럼 같은 장르 다른 게임들은 이것보다 못하다는 것이니 앞으로 영원히 하지 말자' 였거든요. ㅋㅋ 저도 나름 이런 류 게임 많이 하던 사람인데! 이제 늙어서 그런지 도저히 이 게임 감성을 받아들이질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시간 여행 핑계로 다회차 필요 없이 한 번에 모든 연애 캐릭터 공략을 끝내게 만들어 놓은 건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하구요. ㅋㅋㅋ
개인적으론 이것보단 차라리 '두근두근 문예부'가 재밌었어요. 이건 사실 미국 게임이지만 뭐 장르나 정서는 일본 미연시 맞으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