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니 김황식 신임 총리가 인사차 전두환에게 갔던 모양이군요. 전두환은 대법관 출신인 김황식을 의식해 법조계의 대가지만 너무 법만 따지면 안된다 뭐 이런 잔소리를 한듯. 전 저 멘트를 타이틀로 딴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아 김황식이 전두환의 이번 300만원 납부 꼼수를 두고 싫은 소리를 했더니 전두환이 맞받은 모양이구나" 하고 클릭했는데 웬걸. 김황식이 문안인사 가서 잔소리 듣고 온거였네요.

 

김황식 뿐만 아니라 새로 떠오르는 정치인들이 꼭 전임 대통령에게 인사를 갑니다. 김영삼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도대체 전두환에게는 왜 가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두환에게 안가면 "저 버릇 없는 색히 감히 전두환 대통령님께 인사를 안가? 조직의 쓴맛을 보여주마!!" 라고 분노할 사람들이 많은 건가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고 보자니 이미 법적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 다 뺏긴 사람 아닙니까?

 

보통 이런 불편한 문안인사는 그 사람에게 덕담을 듣고 그 사람의 지지층으로부터 "오! ㅇㅇ님이 인정한 사람이군!" 이라는 인식을 끌어내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전두환 팬인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그렇게 의식해야 할 사람들인건지... 높은 사람이 안되봐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이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니 높은 자리에 못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하여간 이 상황이 늘 이해가 안됐어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6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915
116345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우승 [6] daviddain 2021.07.11 282
116344 영화 <귀신친구>를 봤습니다-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9] 부기우기 2021.07.11 604
116343 분위기는 리액션이 결정한다. [4] chu-um 2021.07.11 398
116342 [바낭] 영화, 드라마, 게임, 취미 생활 시간 만들기 [28] 로이배티 2021.07.11 638
116341 남혐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발작버튼 눌린 경향에는 부정적이네요 [5] 예상수 2021.07.11 683
116340 그가 나에게 왔다 [12] 어디로갈까 2021.07.11 719
116339 GS25와 남성혐오 [46] 분홍돼지 2021.07.11 1231
116338 여성인권과 논쟁의 악화 [16] Sonny 2021.07.11 740
116337 랑종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1.07.11 749
116336 목소리에 홀딱 홀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15] 존프락터 2021.07.10 661
116335 블랙 위도우 이것저것(스포일러 포함) [4] 메피스토 2021.07.10 541
116334 Dilip Kumar, 1922-2021 R.I.P. 조성용 2021.07.10 205
116333 스포츠 이야기 [4] 예상수 2021.07.10 257
116332 슈타인즈 게이트 (2009) (5pb.​Games) [2] catgotmy 2021.07.10 258
116331 셧다운제의 문제점 [12] eltee 2021.07.10 830
116330 관계, 신지예, 이준석 [14] 어디로갈까 2021.07.10 1231
116329 나이주의와 셨다운제 [8] 사팍 2021.07.10 563
116328 안 좋은 걸 먹었네요 [2] daviddain 2021.07.10 451
116327 BTS permission to dance [5] 라인하르트012 2021.07.10 635
116326 랑종 안봐도 되겠어요 [3] 정해 2021.07.09 10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