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3 21:14
제가 이미 회사에서 버린카드란걸 우연히 할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주로 발령을 통해 정리를 하는데(니가 계속 다니고싶음 다니고...꼬우면 그만둬라 이런식)
제가 있던 자리는 여기저기에서 인정받고있는 에이스...들을 불러서 채우고, 저는 좌천되는거죠.
처음에는 그저 뜬소문인줄 알았는데, 지인이 얘기해줬던 여러가지 정보가 하나둘씩 현실화되는걸 보면서...씁쓸하기도하고 정말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내쳐지는건 윗선에 잘못보여기도 하겠고, 업무처리가 미숙해서 일수도 있지만...휴...나름 휴무까지 반납하고 매일 야근하며 열심히 했었는데 허무합니다.
어쩐지 상사가 요즘들어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도 해주고...이상하더라구요. ㅡㅡ;
이미 뒤에서는 인사과나 관련부서 사람들에게 "마음에 드는 XX 하나 없으니 제발 좀 다른인원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으면서...
어제부터 하나 둘 발령이 나기 시작했는데...일할 의욕도 안나고...정말 그러면 안되겠지만 깽판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ㅡㅡ;
말로는 주변사람들한테 그만둘거다...그만둘거다...투덜거리지만...막상 특별히 갈데도 없고 ;; 공무원시험 준비하는건 엄두도 안나고
이번에도 예~예~ 하며 시키는데로 발령지로 갈것같은데...사는게 참 왜이런지 ;
내일도 토요일이지만 출근해야되는데;; 참 답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