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하는데 하고 고민하다가 밤중에 수프를 끓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간단해요. 그냥 집에 있던 걸로, 감자, 브로콜리, 우유, 버터, 밀가루, 소금, 후추, 닭 육수, 치즈

중간에 사진 찍을 생각이 나서 앞 과정은 없네요.



감자를 삶고 브로콜리를 데치고, 데친 브로콜리를 푸드프로세서에 갈고 감자도 갈아요. 

감자를 그냥 갈았더니 쫀득쫀득해져서 좀 고생했네요. 결국 우유 조금 탔어요.



그 다음에는 달군 팬에 버터 녹이고 밀가루 풀어서 루 만들고, 닭 육수 좀 부어주고 끓이다가



갈아둔 감자 브로콜리 넣고 끓이고



농도 맞추느라 닭 육수 좀 더 넣었어요.



완성품에는 장식으로 치즈 한 조각



녹은 치즈를 휘휘 섞어서 맛있게 냠냠

근데 다 만들어서 먹고 나니, 어랏, 시간이?? 

그래도 냉장고에 오래묵은 브로콜리 처치용으로는 좋았어요. 냉동실 자리 차지하던 닭 육수도 썼고.

읽어야 하는 논문이 산처럼 쌓여 있을 때는 역시 음식을 만드는 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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