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aware 주 공화당 상원 후보로 선정된 Christine O'Donnell 이야기인데요, 극우 Tea Party 쪽에서 미는 후보라고 하네요.

미국 공화당 및 Christian Right (울나라 '순복음' 류들의 원조격) 세력 뭔가 안들호인건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2008년 대선때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왔던 Mike Huckabee 같은 양반이 대표케이스...

인간이 만든 법일 따름인 헌법은 불변의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맞게 고쳐써야 한다는거였죠. 

"..I have opponents in this race who do not want to change the Constitution. But I believe it’s a lot easier to change the Constitution than it would be to change the word of the living God. And that’s what we need to do is amend the Constitution so it’s in God’s standards rather than trying to change God’s standards so it lines up with some contemporary view of how we treat each other and how we treat the family."


이러한 흐름에 새로운 후발주자가 떠오르고 있으니 그분의 존함은 Christine O'Donnell...

'안티자위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분의 정신세계는 뭔가 헤아릴 수가 없네요... 먼저 공식켐페인광고 감상:


네, 네. "저 마녀 아님" 이 주된 내용인듯 하네요. 


여기에 감명을 받으신 Elvira 여사 (Elvira, Mistress of the Dark 의 바로 그분..) 께서 한마디:


몇일 전에는 또 헌법학 교수가 사회자로 참석한... 법대에서 열린... 후보토론회에서 한건 크게 했더군요.

"제정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우리 헌법에 어디 있냐" 발언이었죠. 학생들 반응이 대박입니다....


2008년 대선때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Palin 아줌마는 자기 지지자들보고 열심히 기도를 하셔서 "저를 신성한 보호막으로 감싸 달라"고 하신 바 있죠. 

이건 뭐 드래곤볼 원기옥 + 와우 사제 스킬인 '신의 권능: 보호막' 콤보인가요... 이런 인간들 찍어주는 분들이 오바마=마귀, 사단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분들이겠죠?


미국이라는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참 막장인데...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신 분께서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저 웃기만 하기엔 좀 걱정스럽습니다. 

몇일 전 봉은사 사건도 그렇고... 

촛불때 조용기 목사께서 계신 순복음교회에서 "어청수 경찰청장 초청 경찰 복음화 대회" 했던 것도 그렇고...

이렇게 그냥 혀만 끌끌 차고 있기엔 뭔가 공포스럽고 불안합니다.


마무리는 Minutemen 형들의 "god bows to math" 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59
115499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2] 알레프 2021.04.21 563
11549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1.04.21 655
115497 가끔 세상이 음모에 가득차 있다고 느껴져요. [2] 고요 2021.04.21 627
115496 Monte Hellman 1932-2021 R.I.P. [1] 조성용 2021.04.21 194
115495 듀게 오픈카톡방 모집 [3] 물휴지 2021.04.21 273
115494 미녀와 야수 (2017) [4] catgotmy 2021.04.21 273
115493 카페 노티드 방문 후기 [5] 메피스토 2021.04.20 825
115492 조영남씨가 너무 역겨워요 [16] 존프락터 2021.04.20 2072
115491 씀바귀와 뽀리뱅이와 고들빼기를 구분하게 되었어요 [10] 채찬 2021.04.20 658
115490 Anthony Powell 1935-2021 R.I.P. 조성용 2021.04.20 239
115489 다른 종류의 위험 [3] Sonny 2021.04.20 859
115488 [게임바낭] 잡념 떨치기에 좋은 게임 하나 소개합니다 '썸퍼' [6] 로이배티 2021.04.20 417
115487 오늘은 장애인의 날 [2] 사팍 2021.04.20 288
115486 60대가 쓸만한 드론 있을까요? [4] 진유 2021.04.20 343
115485 저스티스 스나이더컷 잡담 [8] 메피스토 2021.04.20 490
115484 노매드랜드 봤어요. [6] thoma 2021.04.19 711
115483 [영화바낭] 원조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뉴 뮤턴트'를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1.04.19 700
11548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8] catgotmy 2021.04.19 428
115481 사회현상을 설명함에 있어 연역적 논리는 왜 위험한가? [13] MELM 2021.04.19 1660
115480 이현배 죽음 [1] 사팍 2021.04.19 12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