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하늘색 마스크 한심해하네 그 동안 이 아픈 걸 어떻게 참아왔냐고
제가 너무 미련하죠 하고 말하려 해도 이미 마취제로 굳어버린 혀

구멍뚫린 하늘색 헝겊이 나를 덮는다 그 하늘 위로 그려지는 아직 선명한 얼굴
이 와중에 떠오르는 너는 도대체 뭐니 그라인더 윙하고 나를 향하네

진작 찾아와야 했어 진작 잊어버려야 했는데 두려워서
가끔 한번씩 몸서리치는 그 순간 의자엔 나 혼잔게 두려워--

깊숙히도 파고 들어가는 그라인더야 좀 더 가면 니가 처음보는 상처가 있어
안 아프게 그것도 좀 갈아 없애주겠니? 치통의 몇배로 나를 괴롭혀..

진작 찾아와야 했어 진작 잊어버려야 했는데 두려워서
가끔 한번씩 몸서리치는 그 순간 의자엔 나 혼잔게 두려워--

하늘은 걷히고 마스크는 내게 말하네 오늘밤에 무지 붓고 아플지도 몰라요
괜찮아요 오늘 하루만에 끝나준다면 힘들었던 그 밤 끝나준다면
마취 안풀린 채 안녕히계세요


=============================


이런 노래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심금을 울리네요.

저도 다음주에는 신경치료입니다. 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4
115224 정준영에 대한 기억 [60] 진_ 2019.03.15 4300
115223 여자는 미모이고 남자는 돈과미모인것같아요 [15] 왜냐하면 2014.05.27 4300
115222 어른이 되었습니다. [34] chobo 2014.02.14 4300
115221 [박태환] 번복은 가능한 일인 거 같네요. [13] 레사 2012.07.28 4300
115220 [19금] 종교는 ㅇㅇㅇ와 같다 [9] 닌스트롬 2013.04.04 4300
115219 [역사 야그] 몽클레어와 시바스 리갈 [17] LH 2012.01.24 4300
115218 [펌] 느므느므 슬픈 만화. [14] miho 2011.08.26 4300
115217 취직할때 토플성적은 쓸모없나요? [5] dlrauddlraud 2010.10.26 4300
115216 하루종일 아이폰 생각 [13] art 2010.06.09 4300
115215 나름 성공한 선거 후기 ^^ [9] 연금술사 2010.06.04 4300
115214 꾸밈없이 밝은 성격에 대한 부러움 [16] 10%의 배터리 2015.04.27 4299
115213 [바낭] 오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잡담 [20] 로이배티 2013.07.03 4299
115212 생활음료에 한달에 얼마 정도 지출하시나요? [30] 수첩 2012.08.22 4299
115211 책에 있는 소설가의 얼굴 [29] catgotmy 2011.08.18 4299
115210 [스포일러] 오늘 나는 가수다 감상 [13] 로이배티 2011.07.31 4299
115209 미친듯이 기다린 오늘의 예능..남자의 자격. [10] being 2010.11.21 4299
115208 예전에 LP판 가격대가 어떻게 됐나요? [4] 감자쥬스 2010.08.26 4299
115207 토토가..다 보고나서.. [5] 라인하르트백작 2015.01.04 4298
115206 오늘부턴 뉴스 볼만할겁니다 [8] 생선까스 2014.10.04 4298
115205 전 차츰 결혼생각이 드네요. [10] yayaya 2014.10.08 42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