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9 22:58
요즘 봉은사 땅밟기라는 동영상이 돈답니다. 저는 그 동영상을 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그런 행동을 보이고도 기독교라는 단체는 반성할 줄 모르는 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은사 주지에게 사과를 하러온 기독교 단체 대표가 말한 우리들끼리 보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발언에서부터 그들이 얼마나 타종교에 대해서 편협된 사고를 가지고 있고 또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인들 중에서 몇몇 사람들만 잘못된 행돌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뒤에는 침묵하며 동조하는 다수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았었습니다.
기독교인의 편협된 교리와 더블어 한국인 특유의 온정주의가 만들어 낸 편협한 온정주의를 알게 된 후부터 말이죠.
항상 궁금했습니다. 타인에게 강요를 하는 지하철 선교와 불신지와 예수천국의 피켓을 들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지하철 선교에 대해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나름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묻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제 어머니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대답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사람들을 내심 부러워 했던 것입니다.
사명
이것을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는 이교도적인 복음전파행위와 교리와는 무관하게 타종교를 비방하는 행위를 보고 어머니는 그들에게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행동(시간이나 돈 때문이라고 어머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을 해주니 얼마나 사명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거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독교인인 동생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기 식구들에 대한 온정주의가 뻗친 것이죠.
이런 일반 교인들의 속마음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독교는 정화의 기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묵의 다수가 무서운 것입니다.
뭐 행동하는 이교도들이 더 나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쩝
2010.10.29 23:02
2010.10.29 23:10
2010.10.29 23:21
2010.10.29 23:22
2010.10.29 23:27
2010.10.29 23:38
2010.10.29 23:53
2010.10.29 23:55
2010.10.30 00:01
2010.10.30 00:07
2010.10.30 00:15
2010.10.30 00:23
2010.10.30 00:24
2010.10.30 00:25
2010.10.30 00:26
2010.10.30 00:38
2010.10.30 00:45
2010.10.30 00:49
2010.10.30 00:54
2010.10.30 00:57
2010.10.30 01:33
2010.10.30 01:59
2010.10.30 05:52
2010.10.30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