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당거래] 봤어요!!

2010.10.30 11:52

taijae 조회 수:2838

영화가 끝나고 지인과 제가 탄식조로 내뱉었던 말은


"아, 각본 *라 잘썼네"


근데 그 각본가가 [악마를 보았다]의 박훈정이란 사람이군요.


올해 봤던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두 작품(하나는 좋은 쪽으로 하나는 나쁜쪽으로)이 아직 데뷔도 안한 무명씨의 각본이라니 좀 놀랍습니다.


류승완의 연출도 물론 좋았지만, 이 영화는 사실 각본이 너무 좋아서 누가 찍어도 재밌을 수밖에 없는 영화인 것 같아요.


원래 각본은 더 복잡했다고 하고, 괜히 어설픈 감독이 찍었다가는 3시간을 훌쩍 넘겨버렸겠지만...


한 가지 불만이라면 역시 결말에 관한 건데, 000 서류를 받고 끝났다면 개인적으로는 정말 죽이는 결말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후에 홍콩느와르같은 장면과 공공의 적 스러운 결말도 나쁘진 않았어요. 그리고 그게 흥행에는 도움이 많이 되겠죠.


음악도 정말 잘썼구요! 


아는 분이 조연출이었는데, 자기가 스탭으로 참여한 영화가 이렇게 잘 나왔을때는 어떤 기분이 들지 참 궁금하더군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80
115360 [듀나認] 센트룸 사려고 하는데요... [2] TV, 돼지, 벌레 2010.10.30 1726
115359 [생활개그] 고양이 인형의 운명/ 나한테 달려든 snpo님 보시죠 [10] loving_rabbit 2010.10.30 2951
115358 꿈과 희망의 일본 [15] 렌즈맨 2010.10.30 2837
115357 여자친구들끼리 놀기좋은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8] 스웨터 2010.10.30 2801
115356 대단한검은콩 마시고 몸이 가렵고 눈이 빨개졌어요. [4] 팥빙 2010.10.30 2223
115355 모국어를 빼앗긴 태권도 [10] Aem 2010.10.30 3047
115354 Time지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소설 [19] Ostermeier 2010.10.30 7381
115353 배종옥 찾기 [3] 가끔영화 2010.10.30 2489
115352 DC가 뭐?! 뭐 어때서!? [50] GO 2010.10.30 4693
» 드디어 [부당거래] 봤어요!! [5] taijae 2010.10.30 2838
115350 질문 하나. 저 빨간 보자기 분은 누구죠? [4] DJUNA 2010.10.30 2392
115349 제리 - 김혜나[책] [11] catgotmy 2010.10.30 1976
115348 아이폰이 또 대형사고 치려나요? [11] soboo 2010.10.30 3858
115347 [듀나忍] 국립중앙도서관에 관해서 [2] 교원 2010.10.30 1526
115346 듀게의 '친구등록'하면 어떻게 되나요? [8] 자본주의의돼지 2010.10.30 1558
115345 디아블로빠 분들에게 희망고문 소식 - 부제: 언제까지 XX이나 하며 참고 있을텐가!! [6] soboo 2010.10.30 1815
115344 점심 뭐 드셨습니까 [9] 사람 2010.10.30 1908
115343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부당거래가 18세 이상을 받는 건.. [6] 라인하르트백작 2010.10.30 2630
115342 원빈 새론 [6] 가끔영화 2010.10.30 3817
115341 심수봉 - 그때 그사람 [3] 가벼운계란 2010.10.30 28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