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찍고 내한했던 시절의 일입니다.
주말 저녁인가, 톰의 내한 인터뷰를 연예프로그램에서 해주기에 봤었지요.

리포터가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게 영어 발음이 좋더라고요.
호오?하고 보는데, 대스타 앞이라 그런지 좀 긴장 타서 살짝 버벅...

매너 하나는 끝내주시는 톰 씨가 손수 휴지를 꺼내, 리포터 청년 이마의 땀을 닦아주시는 걸 보고 호오 했더랍니다.

...그 리포터(라고 제가 생각했던 사람이)가 당시 신인가수였던 박진영 씨...

아마 영어 실력 때문에 인터뷰를 맡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박진영 씨 생년 찾아보니 지금의 투피엠 애들 나이쯤이었겠군요.

그 얼마 후 우리반 애 중에 하나가 박진영에게 팬레터 보냈다가, 친필 엽서 받았다고 자랑하고 그랬는데...

오늘 무르팍 도사는 못봤습니다만,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자니,
할리우드 스타 앞에서 긴장해서 진땀 흘리던 그 이십대 초반 청년에서부터 꽤나 세월이 흘렀구나 싶어서
괜히 제가 다 싱숭생숭(?) 해집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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