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만화도 아니고..마지막 순간엔 심판들이 그냥 무의 경지로 들어가서 객관적으로 점수를 주네요. 제가 바라던 아사다의 승리 시나리오엔 편파판정이 반드시 있어야 했는데 마지막순간엔 역시 주인공이 이기네요. 악당이 이기길 바랬는데...

하긴 정치판에선 악당이 주로 승리하니 그걸로 만족해야져.

뭐 그동안 뻔히 보이는 가산점을 마치 보지 못하기라도 했다는 듯 주지 않았던 것들이 일제히 터져버리니 150점...이렇게 시원히 져버렸으니 아사다도 일본 국민들도 뭐 은메달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개인적으론 김연아가 150점 받은순간 그냥 아사다의 치팅이 모조리 까발려지길 바랬는데 또 131점...그럭저럭 은메달은 따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금메달 못 딸 거라면 그냥 본인의 점수가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인식할 수 있게 공정하게 채점을 해야 아사다 본인에게 도움이 될 텐데..정신차리고 다음올림픽엔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올바르게 훈련해야 텐데 말이죠. 첫번째 점프 회전수부족에 중간에 연속점프 캔슬되고 게다가 점프 하나를 완전히 버린 거나 마찬가지인데 131이라니...후.

어쨌든 국적이 그동안 김연아의 유일한 약점이었는데 그것조차도 혼자 힘으로 해결했군요. 더이상 뭐 김연아에게 시련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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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김연아가 금메달 딴 건 기분이 좋네요. 저런 초인이 우연히 한국에 태어나서 공짜로 금메달 하나 얻었으니...그에 걸맞는 감사의 존중을 얻길 바랍니다. 만약 미국이나 일본에 태어났다면 얼마나 대단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그러고보니 이미 리스펙트는 확실하네요. 마지막 순간에 모든 심판들이 합세해서 제대로 점수를 준 건 상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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